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위터 140자 짧은 글에도 황현산 선생님의
빛나는 문장이 들어갈 수 있다.
트위터를 문학의 영역으로 들어 올 수 있게 한 공이
선생에게 있지 않을까 666페이지의 글을 읽으며
수없이 내 마음과 머릿속을 깨우친 그분의 글들..
선생님도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하셨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역시 삶의 많은 부분에서
놓쳤거나 잘못 이해하거나 혹은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죽비로 깨우쳐준 느낌이 들었다.
북플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내가 밑줄 그은 문장들을
어디에서건 어느때건 다시 볼수 있는 점이다.
하루에 100여페이지씩 읽어나가면서 줄어드는
책분량이 아쉬울 만큼 참 행복한 책읽기였다.
누군가는 에세이같은 뻔한, 번지르르한 문장들은
읽지 않는다고 단언하던데. 황현산 선생님의 책은
그런 에세이와는 차별점이 확실한, 문장이 빛을 내는
책읽기다.
앞으로도 이 두꺼운 책은 내 책장속에서 아무때고
꺼내져 아무데나 펼쳐도 마음에 위안과 안식을 줄 것이다.
수없이 접힌 책장마다 선생님의 문장을 꺼내서 되뇌이면
절로 가슴에 따뜻한 봄바람이 일렁일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