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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두달여동안 온 나라를 뒤흔든 조국장관사태가
어제 종지부를 찍었다.
누군가는 환호성을 나에게는 또 한 번의 절망으로
막을 내렸다. 너무도 굳건하기만한 기득권의 흔들림없는
방어막.. 십년이 지났어도 권력을 잡았어도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때보다는 덜 외로웠다는...
어느 검사의 ˝죽을때까지 찌르니 죽지˝라는 말이
왜그리도 섬뜩하던지..생살을 뜯기고 나온
진주조개라는 개혁의 촛불이 꺼지지않길..
머릿속이 복잡할때 오히려 책속에 파묻히면
마음이 편하다.
어제 이책을 계속 읽으면서 지나간 역사속에서 답을
찾을 수도 있겠다는 큰별쌤 강의를 새록새록 떠올렸다.
유구한 흐름속에 도도히 흘러갈 역사의 강물에
누군가는 깨끗한 발을 담그기도..
누군가는 시궁창물을 만들어버리기도 하지만..
결국 역사는 흐르고 그 흐름을 새겨놓는다.
1919년3.1운동의 정신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의 역사는 때론 어둡고 퇴보하는듯 보여도
늘 더 나은 역사의 발자국을 새기며
나아가고 있다.
물줄기를 바꾸려는 기득세력에 항상 눌려 지내는 듯
보여도 조그만 틈으로 조금씩 물방울이 스며나와
둑을 허물고 유유히 흐르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 대한국민이다.
나혜석이 쓴 소설 「경희」에 이런 글이 나와요. "경희도 사람이다. 그다음에 여자다. 그러면 여자라는 것보다 먼저 사람이다." 이제는 나혜석의 외침대로 나혜석의 후손들이 인간다운삶을 쟁취해야 하는 때가 온 것입니다.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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