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경제사 - 5000년 부의 흐름을 읽는
앤드루 리 지음, 고현석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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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리뷰입니다 *


우리 모두는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알고 싶어하고,

돈을 벌고 싶어하고(최소한 잃고 싶지 않아하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모든 것을 위해서는 경제학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은 어려운 용어들과 이론, 수식, 그래프 등으로

(나같은) 경제알못의 접근을 냉정히 차단하곤 한다.

이러한 이유로 경제학 책을 좀처럼 읽지 않는 나이지만,

경제학을 공부한 없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있다는

출판사 서평에 낚여 책을 읽게 되었다.

( 책을 통해 경제문맹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고, 적어도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책을 읽은 후의 나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점을 실감할 있었다)



책은 공공행정학과 공공정책학을 전공한 호주의 경제학 교수이자

노동당 하원의원, 재무부 차관보 등을 지낸 저자가

경제학 연구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해 집필한 이다.


채집·사냥을 하던 선사시대부터 농업혁명, 산업혁명을 거쳐

자본주의와 시장 경제의 등장, 현대의 디지털·기후경제까지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많은 인물들과 흥미로운 사건,

예시 등이 제시되어 소설책을 읽듯 쉽고 재미있게 읽을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사건은 연방준비제도의 탄생 과정이었는데,

1907 은행 붕괴로 금융 시장이 위태로워지자

J.P 모건을 비롯해 미국 주요 상업은행의 대표들이

비밀리에 움직이는 과정이 영화나 소설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흥미로웠다.

(그들은 오리 사냥을 가는 척하면서 명씩 따로 기차에 탑승하여

조지아주 지킬섬에서 열흘간 비밀회의를 열었고 작성된

보고서가 연준의 틀을 마련했다고 한다.

연준이 국가 주도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밖에도 "부동산을 독점하고 상대를 파산시켜 승리하는 게임"으로 유명한

모노폴리가 사실은 독점 자본의 위험성을 비판하고 지대(rent) 불공정함을 알리기 위한 교육용 도구였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책을 읽고 당신이 인류의 역사를 조금은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 세계 지도를 일이 있으면, 대륙의 형태가 나라가 다른 나라를 식민지화하는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라. 매일 보는 거울 앞에서는 거울의 발명이 어떻게 소비자 문화를 탄생시켰는지 생각해보라. 온라인 쇼핑, 검색, 동영상 시청을 이용할 때에는 대가로 현금 대신 개인 데이터를 빅테크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또한 대부분의 인류가 학교, 백신, 인터넷을 이용할 있는 시대에 당신이 살고 있는 것이 엄청난 행운이라는 점도 인식하길 바란다(296)

경제학 연구자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경제학이 있는 가장 기여는 나은 삶을 사는 도움을 주는 것이다.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는 비용과 편익을 따져보라. 기회비용을 고려하고, 당신이 포기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다. 한계효용에 기반한 사고를 하라. 하나를 가질 만한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외부효과도 기억하라. 당신의 결정이 타인에게 미치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라. 교육에서 기업가 정신까지, 사회적 관계에서 주식시장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은 당신이 나은 삶을 살아가는 확실히 도움을 있다(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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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행정가로서의 활동과 경제 연구를 병행하며

200편이 넘는 저널 논문과 12권의 책에 저자 또는 공저자로 참여하여

대중에게 경제를 쉽게 전달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는 저자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들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경제학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회적 현상들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경제학은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다.

우리가 이러한 지식을 모른다면 세상을 읽을 수도, 재산을 지킬 수도 없을 것이고 남이 내려주는 판단에 의존하며 끌려가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는 경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사람들의 선택이 있고, 그러한 선택의 결과가 모여

사회를 만든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책에서는 전쟁 자연재해 외부적 요인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정책, 판단 착오, 불필요한 선택들이

얼마나 재앙을 초래하는지 트럼프의 관세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보여주고 있다.

사람은 시장을 이길 없다며 대부분의 액티브 펀드와 개인 투자자가

시장 평균 수익률을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개인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할 있는 대안도 제시해 준다.

( 대안은 책에서 확인할 있다 )

모두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챕터가 짧고 간결해서

부담없이 읽을 있다.

(개인적으로 선사시대, 농업혁명 첫부분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근대에서 현대로 나아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했다)

책을 읽게 되면 뉴스 숫자와 정책들이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있는 눈을 장착하게 된다.

파편같은 지식들이 하나의 흐름을 이루어 커다란 그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부의 위험관리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 인식하고

보다 좋은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을 선택하고

좋은 정책을 정부에 제안할 있는 안목을 기를 있게 된다.

공부, 경제 공부, 역사 공부를 번에 있다는 출판 홍보 문구는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경제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읽어볼 권의 입문서로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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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노리의 대발견
간다 마사노리 지음, 전경아 옮김, 서승범 감수 / 더블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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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하여 원하는 현실을 창조할 수 있는 시크릿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책. 저자가 소개하는 퓨처 매핑 기법은 잠재의식을 끌어내어 원하는 미래로 우리를 안내해 주는 보물 지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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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노리의 대발견
간다 마사노리 지음, 전경아 옮김, 서승범 감수 / 더블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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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요즘 계속 시크릿(끌어당김의 법칙)을 체득하여 실제 생활에서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있는 저자들의 책을 찾아 읽고 있다.

간다 마사노리라는 작가는 <역행자>로 유명한 자청 작가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자청 작가의 <역행자>와 저자의 <비상식적 성공법칙>을 읽고 실제로 변화한 부분은 블로그를 꾸준히 포스팅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책을 읽고 간단하게라도 리뷰를 남기고, 일상의 기록을 남기는 것 뿐 아니라 이웃님들과의 소통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까지 얻게 되었으니 이것 또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업무적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발전을 모색해야 할 시기를 맞이하였기에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참에 <간다 마사노리의 대발견>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간다 마사노리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마케터로 조치대학 외국어학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 경제학과와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3학년 재학중 외교관 시험에 합격하여 4학년 때부터 외무성 경제국에서 근무한 그는 전략 컨설팅 회사, 미국 가전 브랜드의 일본 대표로 활약한 후 1998년 경영 컨설턴트로 독립했고, 1998년에 작가로 데뷔했다. 잡지 <GQ JAPAN>이 선정한 최고의 마케터에 뽑히기도 했다.

이 책은 일본에서도 극소량 한정판으로 발행되었다고 하는데, 출판사측에서는 대중적인 방향으로 집필해주기를 원했지만, 저자는 실제로 강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책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 2장에서는 저자가 개발한 '퓨처 매핑'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고, 3장에서는 실제로 퓨처 매핑을 작성하는 법, 4장에서는 퓨처 매핑을 실제로 적용하여 꿈을 현실로 만든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퓨처 매핑에서 놀라웠던 점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이야기를 상상하여 만든다는 점이다. 사실 내가 무언가를 한다고 생각하면 자꾸 한계에 부딪치게 마련인데 다른 사람을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그가 자유롭게 꿈을 실현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고, 결국 그의 꿈이 사실은 나의 꿈임을 깨닫게 된다는 원리이다. 우리가 해결하고 싶은 과제와 이루고 싶은 꿈,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시나리오를 한 장에 담은 것이 바로 퓨처 매핑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퓨처매핑을 그려보기도 했는데, 처음이라 미숙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곡선에 대사를 메워가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했던 과제는 표면적 과제였고, 근본적 과제는 다른 것이었다는 점을 깨닫고 놀랍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암을 극복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2010년 악성흑색종(피부암) 진단을 받은 저자는 이미지 치료로 말기 뇌종양을 치료한 사례를 담은 <I Choose Life>라는 책을 읽고, 악성흑색종이 3개월만에 행복하게 되어 본래 자신이 있어야 할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구상하고 병원 치료와 함께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암을 극복한다. 나도 암 경험자인 만큼 검사 전과 후 등 불안이 엄습해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스토리를 활용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볼 생각이다.


이 책은 시크릿(원하는 미래를 끌어당기는 힘)을 실제로 내 것으로 만들어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툴을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퓨처 매핑을 통해 현실에 휘둘리며 사는 삶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원하는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실현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그린 내 미래의 지도를 손에 쥐고 원하는 미래를 끌어당기는 기적에 대한 체험을 가까운 미래에 여러분께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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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연금술 - 스스로 설계한 미래를 끌어당기는 법
이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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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현실에 지배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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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연금술 - 스스로 설계한 미래를 끌어당기는 법
이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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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이하영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작가님의 책 <인생의 연금술>을 통해 작가님을 만나뵙게 된 '시크릿'이라고 해요.

시크릿은 저의 블로그 닉네임이에요. 예전에 론다 번의 <시크릿>을 읽고, "나도 시크릿(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보자!"고 다짐하고 닉네임을 시크릿으로 지었는데, 사실 머리로는 아는데 체화는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작가님께서는 지금이 영성의 대중화 시대라고 하시면서 그런데도 영성을 체화하지 못하고 영성의 진리를 머리로만 이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지금 제가 그 단계인 것 같아요.


저는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만드는 책들을 좋아하는지라 신간이 나오면 주의 깊게 보는 편인데요. 처음에 <인생의 연금술>(스스로 설계한 미래를 끌어당기는 법)을 본 순간 바로 시크릿류의 자기계발서구나 싶었어요.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어서 대략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알 것도 같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작가님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어요.


책날개의 작가 소개를 보면 '지독하게 가난했던 흙수저에서 대한민국 상위 1%의 부를 이룬 의사이자, 책과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독자의 삶을 변화시킨 인생 멘토'라고 되어 있는데요. 포항공대에 입학했지만, 우연히 연극에서 의사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3개월만에 부산대 의대에 합격하여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하셨다는 이력을 보고 '아...이 분 천재구나...'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아...시크릿을 체화하여 실현한 분이시구나' 싶었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머리로만 이해하고 있는 저로서는 작가님께서 시크릿을 어떻게 체화하고 활용하고 계신지 궁금했죠.



책을 읽으며 특히 제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3그'였는데요. 즉, 우리가 삶에서 부정적 감정을 만났을 때 일단 1단계로 그렇구나(알아차리기) 한 후 2단계로 그럴 수 있지(허용하기), 3단계로 그러라 그래(흘려보내기)를 거치게 되면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하셨는데, 늘 잘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부정적 감정을 쉽게 흘려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불쾌한 감정이 들지 않는 건 아니지만, '3그'를 실천하니 불쾌한 감정이 제 안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빨리 흘러가버리더라구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이 책에는 우리가 부정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원하는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지혜가 담겨 있는데요. 특히 상황이 우리의 감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것, 현재가 미래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현재의 원인이 된다는 것 등 평소에 우리가 알고 있는 선후 관계가 사실은 반대였다는 점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무의식을 풍요로 채우고 내면의 숲을 감사로 물들이기'도 항상 마음에 두고 연습하고 실천하려 해요.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감사일기 쓰는 시간이 있어서 저도 그 때부터 때때로 감사일기를 쓰곤 했는데 그 경험이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절망적인 상황이 닥쳐왔을 때 거짓말처럼 감사의 목록이 눈 앞에 쫙 펼쳐지는 경험을 했죠. 작가님이 책에서 인용하신 부처님 말씀대로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첫 번째 화살은 맞았으되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두 번째 화살을 꽂는 일은 피할 수 있었어요. 별 생각없이 해온 감사목록 작성하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어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까지 궁핍함(정확히 말하면 궁핍할 수도 있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작가님의 가난에 대한 인사이트를 감명 깊게 읽었어요.


'가난을 품고 있는 풍요'를 알아차릴 때, 가난은 초라한 것이 아니다...가난을 알기에 그 가난 속에서 부를 인식할 수 있고, 그 풍요를 마음에 채울 때 미래의 부가 나에게 다가옴을 알게 될 것이다...나의 가난은 내면의 풍요로 당당해질 수 있다. 마음의 풍요는 생각을 '나'누고 행위를 '베'풀고 '감'사의 말을 하는 것이다. '나베감'을 통해서 마음의 풍요를 쌓아나갈 때, 나는 가난 속에서도 부자로 살 수 있다. 그 부의 마음이 미래의 부를 끌어당기게 된다...어차피 잘될 것을 알 때, 지금의 가난은 미래의 글감일 뿐이다... 가난을 알아차릴 때, 그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나의 내면이 결핍으로 채워져 있음을 알 때, 우리는 가난에서 벗어나게 된다...술에 취하면 술 취한 줄 모르듯, 가난에 취하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술만 해장이 필요한 게 아니다. 가난도 알아차림의 해장이 필요하다 (172~173쪽)


 작가님은 인생을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가난한 어린 시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때의 가난이 미래의 부를 예언하고 있었고, 가난한 현실이 풍족한 미래를 포함하고 있었다고요.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지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 '수입이 더 줄면 어떡하지?' '나이 들어서는 뭘 해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을 하곤 하는데, 이제부터 그런 도움 안 되는 걱정은 집어치우고 ㅎ 작가님 말씀대로 세상이 주는 선물에 감사하고, 그만큼의 선물을 세상에 돌려주는 삶을 살다보면 모든 게 잘 되리라는 것을 믿고, 알고, 무의식을 풍요와 감사로 채우려고 합니다. 그게 세상을 제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니까요.



 아참, 그리고 작가님의 어머님과의 에피소드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장롱에 발가락을 찧을 정도로 좁은 집에서 늘 '하영아, 네가 너무 큰사람이라서 그래.'라고 해주신 어머님. 특히 쓰레기로 지저분한 광안리 해변에서 소라껍데기를 주워 귀에 대주시면서 '이건 바다의 노래야. 평생 바다를 못 보는 사람들에게 바닷소리를 듣게 하려고 소라가 만들고 있어.'라고 말씀하신 장면은 너무 아름다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어요. 이렇게 엄마가 만들어 주신 무의식이 작가님을 큰사람으로 만들었다는 말씀을 보고, 아이를 기르며 했던 수많은 부정적인 말들이 떠올라서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했어요. 조금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사랑과 긍정의 말들을 들려줘야겠어요.


 작가님의 유튜브도 잘 보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지혜와 사랑을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 그대로 '나베감'을 늘 실천하고 계신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_uNqvaGAZBY?si=7jjTymVX9E6iVB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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