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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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 어색한 문장이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지구촌 이슈에 대한 감각을 키워 주는 책이라 본다. 중국 미국 같은 규모의 나라가 아닌데도 한국을 별도의 장으로 마련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공부가 필요한 위정자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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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한문 수업 - 고전으로 세상을 잇는 어느 한문번역가의 종횡무진 공부 편력기
임자헌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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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공부에 푹 빠졌던 시절을 떠오르게 만드는 책이다. <맹자>에 좋은 가르침이 많이 있지만 뒤숭숭한 시국이라 이런 구절을 소개해 본다. ˝인자하지 않으면서 높은 지위에 있으면 이것은 그 악(惡)을 민중들에게 퍼뜨리는 셈이다.˝ ˝제후가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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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속으로 - 언니에게 부치는 편지
원도 지음 / 이후진프레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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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표지 제목의 ‘관’ 자와 ‘속’ 자 사이의 간격이 애매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중간쯤 읽고 보니 단순한 착시 효과는 아닌 듯했다. 퇴사가 아니라 처절하게 관 속으로 들어가길 바라는 것인가...또 표지는 푸른색 계열인데 그 한마디 한마디는 얼마나 검붉은가.


대략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은 깊이에서 안면 어디쯤, 가슴 한 구석을 침으로 찌르는 듯한 글이다. 한두 장면의 묘사에도 현장이 얼마나 참담하고 비극적인지 느낄 수 있다. 평범한 경찰관의 이야기이지만 경찰관이란 존재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실들과 별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조직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고민에도 공감할 수 있었다.


독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렇게 리뷰를 쓰거나 "가해자는 제발 제대로 처벌받기를. 각자 남에게 유무형의 폭력을 휘두르지 않기를."하고 소박하게 기원하는 것일 뿐.

이 지옥에서조차 소외되는 존재가 바로 아이들이야. - P31

맨땅의 헤딩으론 이마만 깨질 뿐이니까. - P83

‘특징 없음‘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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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듀나 지음 / 제우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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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니 공감이 가는 대목도 많고 영화를 파악하는 스킬을 조금 얻은 것 같다. 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한데 한두 편의 글에서 뜻밖의 스포일러를 알게 된 것은 약간 유감이다. <사망 플래그 도감>도 같이 곁들여 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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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고양희
반바지 지음 / 나무야미안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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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것을 상쇄할 만큼 그림체가 멋지다. 상상의 영역까지 현실적으로 구현했다는 점도 훌륭하다. 시간관리국을 주제로 하거나 ‘절대자의 딸들‘을 기반으로 하는 차기작이 어서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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