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서 좋다 - 작지만 깊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왕고래 지음 / 웨일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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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 좋다 자이리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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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 좋다

작가
왕고래
출판
웨일북(whalebooks)
발매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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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도 괜찮아' 정도의 책이 아닌, '소심해도 좋다' 도 아닌

무려 '소심해서 좋다.'

할말 못하고 뒤에서 속상해하거나

거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힘든 소심한 사람들..

대체 소심해서 뭐가 어디가 어떻게 좋다는 거지?

소심해서 좋은 점을 알고 싶었다.


사실 책을 집어 들며 나는 내가 소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속에는 더 대단하고 위대한  무려 왕소심한 사람의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아니, 이 정도 말하는 것도 힘들었던거야?

그래서 그랬던거니 00야,ㅜㅜ (나보다 더 소심했던 친구들이 떠올랐다.)


재미있게도 책을 읽다보니 나는 어느새 대범이(책속에 나오는 소심이의 반대 인물들)가 되어 있었고

소심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또 한편으로는 중간중간 소심이들의 특성이 나와 딱 맞아 떨어져서

역시 나는 소심이였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찌보면 소심한 사람들과 대범한 사람들의 중간 지점에 많은 사람들이 포진해 있는것이 맞을것 같다.

고로 이 책은 소심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 

나 스스로 소심을 인정하는 사람,   소심을 이해하고 싶은 대범이.

나 이럴땐 소심해. 이럴땐 대범해. 그럼 나는 대체 어디 소속인가? 하는 사람들 모두 읽어봄직하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과 성격 개성, 가치관이 모두 다르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통하고 있다.

상대의 의견이나 생각을 혼자 판단해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책속 저자의 경험들이 나에게도 있는걸 보면 늘 우리 주변에 만연한 이야기들이란 생각이 든다.

부디 상대방의 정중한 거절의 메세지나  의견을 그대로 존중해 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소심해도 할말은 다 하는 용감한 소심이의 소심한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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