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신디위 마고나, 이해인/샘터)

 

"도대체 언제 밥 먹는 거야.."

 

흐릿한 눈동자와 떨리는 입술로 동생들이 묻습니다.

 

"기다려 봐, 곧 된다니까"

 

언니 시즈위는 공연히 아무것도 없는 냄비에 불을 켜고 젓기 시작합니다. 졸음에 겨운 동생들이 모두 잠들 때까지 젓고 또 젓고..

 

마지막 동생이 잠들었을 때에야 불을 끄고 기도를 합니다.

 

"희망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 최고의 식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내일은 다른 걸 주시면 안 될까요?"

 

사실 시즈위네 가족은 먹을 게 없었습니다. 그.러. 나, 시즈위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 주신 하느님은 마날라 아주머니로부터 온갖 먹을 것을 잔뜩 얻습니다. 신이 난 시즈위는 순식간에 훌륭한 만찬을 차려내고 배고픔에 지쳐 잠이 든 동생들을 깨웁니다.

 

"일어 나! 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가 준비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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