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 The Book of English
아우레오 배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책>을 읽다보면, 지식인이 예의바른 표현과 보통사람의 표현, 슬랭을 고루 접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어느정도 격식을 추구하지만 콘텐츠 자체는 치우침이 적은 편이에요. 전통적인 교재와 유튜브 기반의 재미있는 콘텐츠가 놓칠 수 있는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어요.

영어라는 소재를 교과목이나 스펙으로 접근한다기보다는 생활양식이자 소통의 방법, 특히 생각하는 방법으로서 접근한 철학과 생각이 있는 책이고, 주목할만한 특징은 환경친화적인 책이라는 것입니다. 절제할 줄 아는 재료와 디자인을 사용해서 가독성과 미적 완성도, 환경보호의 사명까지 다하고 있는 착한 책입니다.

기초부터 영어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은 물론, 중급 이상의 영어 능력자들도 영어에 진심이라면 읽고 생각해봐야할 책이에요. 영어의 고유한 표현 방식을 읽다보면, 영어권 문화 특유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고, 그에 대한 독자의 판단과 생각이 중요한데 이 책은 ‘비판적 사고’를 자극하는 책이거든요. 영어 사용자의 사고방식과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든 반대하든 자기만의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서, 교재보다 가벼운 듯 접근할 수 있는 동시에 교재 너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저자에게 도서만 제공받아 임의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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