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본스
애나 번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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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데뷔 작이기도 한 이 작품 #노본스는 총성이 일상이 된 북아일랜드의 아도인을 배경으로 시대별로 주인공 ‘어밀리아‘와
그 주변 인물들의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극 중에서 세월이 가고 사람이 죽고, 싸움이 일어나고 또 어딘가에서는 복수 혹은 응징이 이루어 지고 있고 그런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지나갑니다. 텍스트를 통해 눈 앞에 펼쳐지는 정경은 유혈이 낭자한데, 또 어이 없이 웃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런 상황들을 읽으면서 과연 이들에게 출구는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작품 전체를 끝까지 읽으면 다를까 궁금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죽음을 당하지 않으려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지, 왜 열여섯 먹은 아이가 60년 , 70년 남은 시간을 살고 싶어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었다.( p.145)

#부커상작가#밀크맨#애나번스#천재적데뷔작
#전쟁#여성서사#혐오#북아일랜드분쟁
#가제본서평단#노본스
#가제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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