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용 단행본으로 읽은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출간 소식을 듣고 더욱 반가웠습니다. 어렸을 때 읽은 책들이 그렇듯이 과연 이 작품을 읽었던 것이 맞나 싶게 새로웠습니다. 외국문학 특히 고전의 경우 번역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가독성이 좋습니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 ‘황야의 이리’ 의 수기는 온갖 사상과 고민이 들어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