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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간소하게
노석미 지음 / 사이행성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정갈하다고까지 표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하고 예쁜 그리고 담백한 음식을 만들어서 먹고 살고 싶다’(14쪽)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계절별로 스스로 가꾸고, 길러낸 작물들로 만들어낸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들에 대한 간단(?)레시피와 글들이 담겨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도 좋겠지만, 그 보다는 마음이 스산한 날, 혹은 오늘처럼 비가 진종일 주룩주룩 내리는 날, 그냥 아무렇지 않은 날에도 펼쳐진 페이지를 읽어내려가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