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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삼킨 수영장 ㅣ 꿈터 그림동화 3
한봉지 지음, 장정오 그림 / 꿈터 / 2026년 8월
평점 :


초등학교 입학하며 올해 처음 수영 수업을 다니기 시작한 아들과 함께 읽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 책이었다. 수영장에 가기 전에는 물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생기는데 책 속의 아이들의 모습이 아들의 모습과 겹쳐 보여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었다. 특히 수영을 잘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물을 두려워하거나 물속에서 당황하고 실수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용기를 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아들에게 수영을 배울 때 무서운게 있냐고 물어보니 자신의 경험도 얘기해주었다. 예전 같으면 걱정부터 했을 상황도 요즘은 그래도 해보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영을 배우는 것이 단순히 운동 실력을 키우는 것 이상의 의미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제 모든 초등학생이 생존수영을 해야하는 현 상황에서 걱정말라고 단순히 위로하기보다는 걱정이 있어도 직접 해보고 경험하면서 조금씩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수영을 좋아하기 시작한 아들에게 딱 맞는 책이라 함께 웃으며 읽을 수 있었고 책을 덮은 뒤에는 몇년 뒤 생존수영 시간에 혹시나 물을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얘기해 볼 수 있었다. 수영을 배우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거리가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