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
박모카 지음 / 가디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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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



저는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동탄 신도시에서 미니핀 두 마리와 살고 있습니다. '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라는 제목만으로도 나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마도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할 겁니다.

저자 박모카는 진도코기 '롤로'와 도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강아지가 공존하는 평화로운 동산을 만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를 썼습니다. 사람은 타고난 성향과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른 성격을 형성합니다.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견종의 특성뿐 아니라 지내는 환경과 교육에 따라서 성격이 만들어집니다.

나의 반려견은 도심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견종을 만나고 다양한 냄새, 소리를 경험합니다. 도시의 환경에 맞춰 '온순한 강아지로 키우는 법'을 알게 된다면 반려견과 내가 살아가는 더 좋은 환경이 만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특성을 자세히 알고 맞춤 교육할 수 있도록 '내 강아지 도시에 삽니다'에서 '온순한 강아지로 키우는 법'을 알려줍니다.




강아지 언어를 아는 사람이 되는 법 #카밍시그널

p36

사람이 강아지의 메시지를 알아듣는다면 강아지도 신나서 더 많은 이야기를 시도할 것이다. 강아지의 카밍 시그널은 긴장감을 풀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이럴 때는 자기를 건드리지 말아 달라는 의미가 된다. 카밍 시그널은 의사소통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계이며, 강아지가 카밍 시그널을 했을 때 내가 차분하게 있는다면 더 이상 강아지도 멍멍 소리 지르거나 깨무는 등 극단적인 방법을 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보내는 메시지 역시 존중해 줄 것이다.

카밍 시그널의 종류에는 하품, 시선 돌리기, 고개 돌리기, 입술 핥기, 몸 털기, 한발 들기, 눈 깜빡이기, 다른 냄새 맡기, 돌아서기, 주저앉아 엎드리기 정도가 있다.

강아지 사춘기는 어떻게 보내나요? #개춘기

p82

'개춘기'라는 단어가 있다. 사람의 사춘기와 개를 합친 신조어인데, 사춘기는 호르몬에 의한 성장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의한 변화다. 개춘기는 인터넷 정보상 5개월에서 7개월 정도 성장했을 때로 언급되는데 견종마다 특징과 체격이 매우 달라서, 사실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한다.

강아지에게 기대하면 안 되는 것

p183

강아지가 어느 상황에서건 내 말을 듣고, 누군가를 공격하지 않을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가끔 이성을 잃고, 최악의 경우 우리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상활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 강아지의 충성도 나 인내심을 실험하겠다고 강아지가 극단적인 감정 표출을 하는 상활을 만들다 보면 강아지가 이성을 잃는 순간이 올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우리 집 반려견 미순과 미숙은 4년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랑받고 사랑 주고 있다는 느낌이 저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반기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가끔은 심하게 짓거나 우울해하는 것 같지만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반려견에게도 개춘기가 있다는 사실을요. 우리 집 미순과 미숙도 개춘기를 지났을 텐데 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가끔 하품을 하고 곁눈질을 하며 엎드리고 말을 안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귀찮다는 신호였네요. 4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집 반려견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이 아직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려인과 반려견이 산책으로 서로 교감하고 반려견에게 사회성을 길려준다고 합니다. 동네 한 바퀴 산책하며 미순, 미숙과 함께 교감의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또 '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에서 '내 강아지 인기 강이지 만드는 법'을 숙지해서 인기 있는 반려견에 도전하겠습니다.

온순한 강아지로 키우기 위해서 반려인도 반려견을 이해할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무심코 내가 한 행동이 반려견을 배려하지 못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내 강아지는 사람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까지 튼튼한 온순한 강아지를 원하시는 분들께 '네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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