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 평정심을 찾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아날로그 아르고스 1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제임스 롬 엮음, 안규남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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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대 철학자 세네카(기원전 약 4년~기원후 65년)가 쓴 [분노에 대하여] 중에서 분노에 관하여 정수만을 뽑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세네카가 말하는 분노가 무엇인지 들어 보고, 우리가 느끼는 분노를 알아차리고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보자.

분노라는 감정은 나쁜 인성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도 느낄 수 있다.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을 세네카는 두 가지로 설명했다. '해를 입은 것 같다는' 또는 '부당하게 해를 입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들로 인해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는 전에 그것을 제거하고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노라는 놈은 사납게 미쳐날뛰며 고통, 무기, 피, 고문을 갈구하다가 급기야 자신의 이익까지 내동댕이치면서 남들에게 해를 입히려 든다. p21

 

 

기원전에도 2021년 현재도 분노는 가장 무서운 감정이다. 분노의 감정은 감추기 어렵다. 얼굴과 행동에서 분노가 표출된다. 우리 주변에서 분노가 폭발하는 모습들을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폭력이 행사되는 곳에는 언제나 분노가 있다.

사람마다 상처받기 쉬운 부분이 있다. 네가 할 일은 너의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를 아는 것이다. p112

 

세네카는 '분노를 잠재우는 법'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분노를 차단하고 분노라는 감정 자체에 빠지지 않는 방법과 화가 났을 때 잘못된 행위를 피하는 방법이다.

분노를 차단하는 방법은 아이였을 때 분노가 자라지 않도록 보살핌을 받는 것이지만 우리는 성인으로 양육을 통해 차단되지 못하므로 분노로부터 맞서 싸워야 한다고 알려준다. 세네카가 알려주는 몇 가지 방법을 들어보고 실천해 보자.

 

□ 섣불리 판단하지 마라.

부당하게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갖고 진실을 보라고 한다.

□ 화를 낼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보라.

□ 무지와 오만이 섣부른 화를 부른다.

□ 먼저 물러서는 자가 더 나은 자다.

□ 분노의 신호에 민감해져라.

화를 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것에 모욕적으로 받아들이는지 자신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상처받는 부분이 다르다. 자신의 취약점을 알면 더 빨리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

분노라는 무서운 마음에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의 일상이 새롭고 좀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무엇인가에 쫓기고 무엇인가에 화내는 피곤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프로젝트, 분노 잠재우기.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를 통해 배웠다면 세네카와 함께 실천하기.

책을 읽고 실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많은 분들의 말씀을 생각하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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