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는 당신을 위한 온전한 독서법
장경철 지음 / 생각지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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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이라는 제목이 나를 붙잡았다. 열심히 읽지만 성장했다고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100권 책 읽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천하며 11월까지 달려왔다. 100권에 다다를수록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다. 혹시 1000권을 읽어야 부족함이 사라질까?

 

 

"책은 읽는데 왜 돌아서면 남는 게 없을까?"

"왜 책 읽기보다 리뷰 쓰기가 더 어려울까?"

"왜 100권을 읽었는데도 달라진 게 없을까?"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이 책에서 똑같이 질문하고 있다. 책 읽기에 집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고민이 아닐까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책 읽기의 방법을 뒤돌아 보고 성장할 수 있는 지침을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읽었다.

 

 

어떻게 책을 읽을까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의 저자 장경철은 여섯까지 책 읽기 방법을 알려준다.

 

첫째,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라

둘째, 메모하고 노트를 만들어라

셋째, 반복하고 활용하라

넷째, 중요 단어를 정복하라

다섯째, 쟁점과 대안을 찾아라

여섯째, 고전의 중요성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라'라고 단호한 느낌의 책 읽기 방법은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던 나에게 반가운 조언이다. 많이 읽어야 많은 정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자 장경철은 "독서의 첫 번째 기능은 두 번 이상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인가를 가려내는 데 있습니다." , "금방 잊힐 것들을 너무 많이 읽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시간 낭비는 인생 낭비로 이어집니다."라고 말하고 잊어버릴는 것일 읽는 것은 망각의 습관을 만든다고 한다. 지금까지 읽는 책들을 떠올려 보니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많이 읽는다고 많은 것이 나의 것이 되는 건 아니다.

'메모하고 노트를 만들어라', '반복하고 활용하라'라고 다음 방법을 알려준다. 두 번 이상 읽을 책을 만났다면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책의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을 메모하고 노트를 만드는 것이다. 읽기에만 익숙해져 있는 읽기 중독자들에게는 책의 내용이 내 것이 되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의 내용을 흘려보내는 것은 우리에게 외적, 내적으로 변화를 줄 수 없다. 책의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시간과 횟수의 도움을 받고 검점해야 한다. 빠르게 스쳐간 수 많은 책들을 생각나게 했다.

'중요한 단어를 정복하라', '쟁점과 대안을 찾아라'라는 방법은 주의 깊게 읽고, 반복하고 축척하라. 핵심적인 단어들의 반복을 발견하고 할 수 있다. 이것 또한 시간과 횟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전의 중요성'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시대의 유행에 함몰되지 않고 더 높이,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긴 시간 검증 받은 책으로 나의 인식을 넓힐 수 있다.

책 읽기를 반복한다. 이유를 모르고 하는 반복된 행위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가끔 각자 물음을 가지고 답을 찾아가면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쉼표가 필요하다. 이번에 읽기에 대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이 읽는 것 보다 많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에서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 '어떤 대상을 찾아서 공부할까', '어떻게 책을 읽을까', '공부한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까'라는 주제를 나누에 정확하게 이유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 읽기 방법뿐 아니라 위 주제들에 대해 궁금한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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