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 다이어리
곰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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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다이어리

곰토 일러스트.글

 

나와 같은 사람 나와 다른 사람 모두를 위한 책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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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딩크족을 선언한 부부의 이야기이다. 딩크족[ Double Income, No Kids ] 이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부부'를 말한다. 결혼과 함께 당연한 미래에 생길 아이를 생각하게 된다. 이 부부도 자신들과 닮은 귀여운 아이를 왜 생각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딩크족을 선택했다.

 

저자 곰토는 딩크족 다이어리를 통해서 첫 번째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곰토 부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두 번째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임신이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라면, 심사숙고 후 선택한 '아이 없는 삶'도 지지와 이해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딩크로 살아보는 건 쉽지만,

계속 딩크로 살기란 쉽지 않다.

 

 

 

사회 속에서 '평범'을 거부하고 '비주류의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학교, 진로, 결혼 심지어 인생의 가치관까지 평범에 벗어나는 순간 우리는 평범한 눈을 가진 사람들에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영혼 없는 조언과 훈계를 들어야 한다. 좋은 학교에 간다고, 좋은 곳에 취직했다고, 결혼했다고 끝이 아니다. 우리는 계속 평범을 강요받는다.

아이 없이 우리 둘이 하고 싶은 것 하며 살려고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은 행복이다. 출산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행복으로 가는 여러 길 중 하나일 뿐이다. 7p

강한 책임의식을 가졌지만,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은 최대한 책임질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행복하다. 59p

남들과 다름은 틀림이 아니니까. 91p

모든 형태의 삶이 서로 존중받고 축복받길 바란다. 101p

 

 

곰토 부부에게는 남들과 다른 결혼생활의 의미를 찾았다. 아이와 함께하는 결혼 생활은 아니지만 남편과 아내는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같은 가치관을 공유한다. '딩크족 다이어리'를 같이 쓰기까지 했다.

서로의 취미를 인정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우는 것을 삶의 행복으로 생각한다.

나 또한 아이가 없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곰곰이 생각하지 않았다. 딩크족을 해야겠다거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이가 있어야 하나'라는 물음이 마음속에 뒤편에서 스멀스멀 나올 때마다 외면했었다. '딩크족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딩크족에 대해 알았고, 나는 딩크족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었구나 알아차렸다.

남들과 '다름'은 '틀림'이 아니니까

'아이를 낳는다'와 '아이를 안 낳는다'의 문제는 내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딩크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 위에 말처럼 남들과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는 사실을 마음속에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심사숙고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https://igoldlinei.blog.me/22187786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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