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의 정석 - 상승장은 물론 하락장에도 통하는, 최신 개정증보판
김원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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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투자해서 자산을 증식시키는 방식으로 사람들이 주로 활용하는 것이 '레버리지 투자'다. 자자는 그 방법을 처음 제시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김사부TV가 경제방송만 주로 보는 내 알고리즘에 왜 걸리지 않았는지 의아하다. 진작에 알았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찾아보아야겠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하락장에서 저가에 매수한 물건이 최고로 좋은 물건이 아니더라도, 왠만한 물건은 다 가격이 오르는 상승장에서 꽤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돈은 결코 그런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투자로 돈을 번다는 것은 나의 노력으로 버는 것이 아닌 시장이 벌어주는 것이다. 공부는 그 흐름을 잘 읽고 기다리다가 때를 알아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라는 책의 문구가 깊게 와닿았다.

다만, 하락장에서 모두가 외면할 때 값이 더 빠질까봐 매수하지 못하거나 상승장에서 모두가 패닉바잉을 할 때 값이 더 오를까봐 매도하지 못하는 얕은 심리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좋은 부동산을 찾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할 수 있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부동산을 구매하여 오랜 기간 임대료와 시세차익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아파트 레버리지 투자로 시작해서 상가 투자로 넘어가는 과정의 설명은 그동안 레버리지 투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던 사람에게는 이해가 쏙쏙 될만큼 핵심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재건축과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설명은 나에게도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다.

단순히 자신의 투자 성공사례를 나열한 책은 많지만 이렇게 부동산의 종류별 특징이 자세하다거나 앞으로 부동산의 선호도 변화를 경제 상황이나나 정책 등과 더불어 타당성있게 설명해주는 책은 거의 유일무이한 것 같다. 한가지 설명을 한 후, 관련하여 들 수 있는 의문점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심리적 이유 등을 모두 설명해주고 있어서 책을 덮고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될 만한 내용이 꼼꼼히 정리된 책이다. 이 책에서 안내해주는 내용을 교과서삼아 여러번 숙지한 후 좋은 부동산을 찾는 안목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상승장과 하락장에 상관 없이 오르는 부동산을 찾는 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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