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로 1년 만에 꼬마빌딩주 되다 - 흙수저가 지금 당장 건물을 소유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김상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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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거나 집안일 하면서 책을 읽기 어려운 시간에는 주로 유튜브를 즐겨 보는데, 내가 부동산 경매와 관련해서 보는 3개의 채널 중 대장TV의 김상준 님이 쓰신 책이라하려 서평단을 신청하여 읽게되었다.

저자 김상준님은 유튜브에서 대장님이라 부르는데, 목적물의 권리분석부터 임장, 인테리어까지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히 설명을 잘 해주고 중간중간 특유의 농담 포인트가 있어서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

주로 꼬마빌딩에 대한 설명이 많은 편인데, 이 책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작은 빌딩에 대한 사례가 많다.

저자는 어려서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에 살았고 가난이 지긋지긋해서 이 악물고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주로 일찍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경우가 많은것 같다. 그에 비해 등따숩고 편안하게 자란 나는 감사해야겠고 분발해야겠다.

경매의 꽃은 남들이 거들떠도 보지 않은 완전 낙후된 건물 등을 낙찰받아 가치를 확 끌어올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진흙속 진주를 찾는 눈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낡고 쓰러져가는 외관 뒤에 감춰진 변화 후의 모습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최종적으로 저자처럼 디벨로퍼가 되면 해당 땅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정도의 경지에 오르려면 얼마나 많은 경험이 쌓여야 할까.

개인과 법인일때 및 세금 등에 대한 설명은 머리가 아프지만 유익하다. 바뀌고 있는 세법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경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려면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 분발해야겠네.

책의 문체가 유튜브의 대장님 말투와 너무 비슷해서 꼭 유튜브 방송을 보는 느낌이었다. 다만, 책의 내용이 저금리였던 작년 초반부 즈음에 맞춰진 부분도 있어서, 무섭게 금리가 오르는 요즘의 전략도 들어보고 싶다.

저자처럼 플랜 A, B, C, D 와 같은 다양한 출구전략을 마련해 놓으면 경매를 통한 저가매수로 안전마진 확보도 가능하고, 다 쓰러져가는 원석을 진주로 바꿔 높은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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