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시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세상의 개발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 예상되고, 이는 메타버스 라는 가상 공간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반드시 메타버스 생태계에 대해 알고 있어야겠다 마음만 오래 먹고있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하여 신청하게 되었다. 윈도우즈가 처음 나왔을 때에도 컴퓨터 관련 서적으로는 영진닷컴(영진출판사)의 책이 유명했는데 이 책 역시 영진닷컴의 책이다. 메타버스 세계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여타 책들과 달리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로서 ‘제페토’라는 메타버스 내에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놀이 위주로 활성화 된 네이버Z의 ‘제페토’, 기업의 회의용으로 많이 쓰이는 ‘게더타운’, 그리고 전 세계 초등학생들이 게임용으로 많이 쓰는 ‘로블록스’ 등이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은 ‘제페토’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많은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제페토’는 1세대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1위를 쉽게 놓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제페토 활용법을 알고 싶던 내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되었다. 제페토는 모바일 기반 앱으로 가입해서 크리에이터를 신청하여 1회만 승인이 되면 ‘제페토 빌드잇’이라는 PC 기반의 편집 앱을 이용해 나만의 공간과 다양한 물건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제페토 자체에서 제공되는 도구를 독창적으로 변형시켜 나만의 물건으로 제작할 수 있는 33가지 방법과 30가지 이상의 노하우를 공개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 싸이월드도 그렇고 나만의 아바타를 이용해 라디오방송 하는 프로그램도 PC로 이용해 본 기억이 나는데, 이것도 사실은 메타버스였다. 가상공간은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일상에 늘 함께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온라인이 가속화되면서 빠르게 가까워지게 되었다. 예전 프로그램들보다 아바타에 개성넘치는 나만의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실재감 있게 움직임을 조절하면서 나만의 공간을 창조할 수 있다니..! 물론 제작 과정은 오브젝트 활용이나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야 하는 등 생각보다 디테일한 작업이 필요하고 많은 시간이 요구될 것 같았지만, 그만큼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