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물질의 화학 - 화학물질 세상에 대한 과학적 통찰
김병민 지음 / 현암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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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만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을 이루는 물질에 대해 고교 수준에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발견 과정의 에피소드와 함께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과거 연금술부터 최근의 신소재까지, 화학물질을 이루는 원자에 대한 근본적 이해부터 화학이 물리학의 영향을 받았고 생물 역시 화학물질과 화학결합이 기본이 되어 이루어져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이 원자를 이해하게 되면서 뜬구름잡는 연금술을 벗어나 진정한 화학이라는 학문이 자리잡게 되었고 이는 인류의 발전에도 지대한 도움을 주었으나 그 결과 인류에게 필요한 물질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쪽으로 순환하던 물질의 균형이 깨지게 되었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기업과 정부가 주체가 되어 움직이려면 개개인, 즉 소비자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일반 개인의 화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폭넓고도 쉬운 설명에 공을 들였다. 책을 읽으면 물질로 둘러싸인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에 눈이 뜨임을 느낄 수 있다. 같은 과학 전공자로서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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