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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우적, 쇠붙이 먹는 괴물 - 교과서에 꼭 나오는 초등 필수 옛이야기 창의력 편 ㅣ 돌콩 옛이야기 1
강민경 지음, 하효정 그림 / 아르볼 / 2013년 11월
평점 :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옛이야기 시리즈 '돌콩 옛이야기 시리즈'
그 중에서 창의력 편인데요..제목부터 무시무시하죠...
돌콩 시리즈는 창의력,용기,지혜,리더쉽, 인성 이렇게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묶어서 펴낸 이야기책이랍니다...
한참 전래동화나 옛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한동안 책 읽기에 소홀했는데 방학을 맞아서
요즘 책읽기에 다시 재미가 들렸거든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도 있지만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샘솟게 하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
옛날부터 내려져오는 이야기 중에도 진짜같기도 하고 가짜같기도 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옹고집전, 전우치전, 설문대할망 이야기도 만날 수 있고,
염라대왕 모시러 저승까지 간 강림도령과 우리나라의 최초여왕인 선덕여왕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답니다..
설문대할망은 초등 저학년때 교과서에서 만난 이야기랍니다..
제주도와 관련된 설문대할망은 부르는 이름도 여러가지라죠...
사람들은 언제부터 이 세상이 생겨났는지 궁금했을 거예요..그래서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해서 이야기로 만들어졌을텐데,
이렇게 세상을 만든 이야기를 창조신화라고 부른다고 해요...^^
본문 이야기와 설문대할망과 관련된 그 외의 이야기도 함께 읽어볼 수 있어서 더 재미난 책이예요~
강림도령 이야기는 저승사자이야기예요...우리가 생각하는 무서운 저승사자하고는 좀 틀려요...
똑똑하고 용감해서 염라대왕님이 저승사자를 하라고 한 인물이지요~
염라대왕을 만나러 가기까지 긴 세월이 흐르도록 걷고 또 걸어서 이승까지 염라대왕을
모시고 내려오게 된 강림도령..수많은 갈림길에서 길잡이가 되어준 조왕신과 문신..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집 안에 살고 있는 우리 집을 지켜주는 신들도 만나볼 수 있고,
그 신들도 각자 할 일이 따로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한라산을 베게 삼고 쿨쿨 주무시던 거대할머니 설문대할망..
진짜를 혼내 준 옹고집전,도술로 가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나쁜 관리들을 벌 주는 전우치
밥알인형이 쇠붙이를 먹고 커져서 괴물인 된 불가사리 이야기 등
상상력을 끄집어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옛이야기를 읽으면서 옛 조상들의 생각들도 알 수 있고,
독후활동지가 뒤에 따로 되어있어서 워크북을 풀어보면서 이야기도 다시 되짚어보고, 이야기 속에서
교훈도 찾아내면서 생각의 힘을 키워줄 수 있는 옛이야기책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