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마을에 로자 달이 떴어요.

투덜투덜 마을에 로자 달이 떴어요! ㅣ 지그재그 30
마갈리 르 위슈 글.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2월

개암나무 투덜투덜 마을에 로자 달이 떳어요!

요즘 일찍 뜨는 달을 자주 보면서 아이와 오늘은 보름달이네...오늘은 초승달이네..하면서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데요...처음 달이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우리전래동화에서처럼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도 있고,  달에 대한 많은 옛이야기가

있는데요...이 책은 로자 달 이라는 여인이 이야기 랍니다..^^

투덜투덜 마을에 얼굴도 복스럽고 동글동글...그야말로 달처럼 생긴 여자가 살고 있었죠...

로자 달은 노래하기를 좋아했는지 아침이고 저녁이고,

어느 날은 아주 깜깜한 밤에도 노래를 불렀답니다..

" 투덜투덜 마을이라고 하는데 로자 달한테 뭐라뭐라 하겠네....!" ㅋㅋ

마을 사람들은 밤에 노래하는 로자 달을 불평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곳에 가서 노래를 부르라고 했죠...

그래서 로자 달은 밤마다 숲 속으로 가서 노래를 했는데 얼마나 노래를 잘 불렀으면

숲 속의 늑대들이 몰려와 노래를 들었답니다...하지만 노래를 계속 듣고 싶은 늑대들은

로자 달을 따라 마을까지 내려옵니다...

늑대를 본 마을 사람들은 로자 달의 노래소리도 듣기 싫고 늑대들 때문에 무서웠죠~

마을 사람들은 투표를 하기에 이르렀고 로자 달과 늑대를 발사기에 실어 날려 보내자고 합니다..

로자 달은 그것도 모르고 밤을 맞이하게 되고 마을사람들에게 붙잡혀 늑대와 함께

멀리 날아가게 되는데....

늑대들은  계속 날아가다 숲 속 어딘가에 떨어졌는데 글쎄 로자 달은 하늘로 올라가 내려오질 않았다네요...

그래서 늑대들이 '아우~~ ' 하면서 울부짖는 것이 로자 달의 노래소리가 듣고 싶어 하늘을 향해 그런거라고....^^

아주 먼 옛날 달이 없던 그 옛날에 어떻게 달이 생겨나게 되었는지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짧지만 재미있는 동화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