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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우리나라 좋은동시 33 ㅣ 우리나라 좋은동시
강지인 외 지음, 정가애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파랑새 우리나라 좋은 동시 33
동시를 자주 접하지 않는데 가끔 좋은 동시나 시를 접하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동요되는 느낌이 날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간결한 글귀에서 무언가 파고드는 느낌이 아주 좋을때가 있지요~
아이도 학교에서 동시를 접하면서 직접 지어보며 재미를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은 올해의 좋은동시 33편이 담겨있는데요..
한 구절 한 구절 너무 예쁜 글귀에 푹 빠지는 책이랍니다.
제목만 보고는 아이가 한글을 떼는 모습을 연상하는 시 겠거니...했어요..
동시를 접하는 순간 웃음이 나면서 귀여운 우리네 할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동시였답니다...
간신히 한글 다 떼고 보니 이제 영어를 배워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을
재미난 동시로 간결하게 표현한 시가 오디오 연결하면서 뭐가 뭔 지 몰라
쩔쩔 맸던 제 모습이 연상이 되면서 웃음이 나는 시였답니다...^^
예쁜 동시 33편 뒷 편에는 작가가 들려주는 작품이야기가 있어서
동시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동시를 읽으면서 나의 느낌과 비교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더라구요...
작가의 이력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궁금해지는 작가님도 생기고
한 겨울 밤 잠 자기 전 동시 한 편 씩 읽어내려가며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워보는 것도 참 따뜻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