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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 욱하고 화나는 걸 어떡해! ㅣ 팜파스 어린이 5
한현주 지음, 최해영 그림, 박진영 감수 / 팜파스 / 2013년 11월
평점 :
팜파스 <우씨! 욱하고 화 나는 걸 어떡해!>
책 제목만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요즘 아이들을 대하는 저의 모습을 그대로 말하는 것 같아서...ㅜㅜ
아이들보다 엄마가 이러니 참 걱정입니다...
아이들도 형제자매와 부모님과 친구들사이에게
화나고 억울한 일이 참 많을텐데요....이 책은 주인공 태풍이의 행동을 보면서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과 나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학교에서도 태풍이는 유명합니다...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화내고 토라지고 씩씩거리고..
그래서 친구들도 태풍이가 화를 내면 또 시작이다..라는 말을 하지요...
그러다 친구들과 서먹서먹해지기까지, 또 엄마와 엄마친구앞에서
욱하고 화를 내서 엄마를 난처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엄마가 좀 심했다고 아이들이 이야기를 하긴 하더라구요...ㅋㅋ
태풍이네 집에 이모가 잠시 머물면서 태풍이는 감정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조금씩 실천을 하게 되지요..
화가 날때는 화를 내도 되지만 그 방법의 차이로 인해 금세 화를 누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점점 나의 감정을 조절하며 변해가는 태풍이를 보면서 화를 내면
상대방도 기분 나쁘고 나도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아이가 이야기하더라구요..
동생한테 화를 내는 것도 같이 놀고 싶은데 대꾸도 안해줘서 아들녀석이
짜증이 나서 화를 냈다며 이야기하네요...^^
그러고 보니 엄마도 엄마의 기대치에 안따라와 주니 좀 속상해서 화를 냈다고
서로 이야기해주면서 태풍이처럼 화를 참고 상대방을 좀 생각해주자고 이야기했네요..
이야기 뒷편에 화는 왜 나는지?
부모님이 스스로 감정 조절의 모범이 되는 방법과 진짜 화를 내는
속마음을 알고 다스리게 해주는 비법들이 나와있으니 아이들이나 부모님이 함께
읽어보면서 자연스레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