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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하는 할아버지 - 제34회 샘터상 동화 부문 수상작 ㅣ 마음이 따스해지는 생활 동화
신원미 지음, 박연경 그림 / 머스트비 / 2013년 7월
평점 :
머스트비 발레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발레를?
아이는 제목을 보고 재미난 할아버지같다고 하더군요...무슨 이야기인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책이였답니다.
할아버지가 건강에 발레가 좋아하서 하는걸까? 온갖 상상력으로 할아버지의
발레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네요....^^

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와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주인공 친구는 TV에서 본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을 보고
발레에 푹 빠졌네요...그래서 조르고 졸라 엄마에게 허락을 받았지만
꼭 할아버지와 함께 손을 잡고 다니라는 것이였죠...
하지만 할아버지는 사내아이가 무슨 발레 라며 , 발레도 자꾸만 빨래 라고 하시네요....^^

남자는 혼자지만 선생님을 따라 열심히 발레동작을 익힙니다...주인공은 발레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멋진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교실 밖에서 쿵콩 거리는 소리가 들려 봤더니 할아버지가 발레동작을 따라하시는 겁니다..
왜? 무슨 발레를 배우냐며 투덜대시는 할아버지가 발레를...?
이런 할아버지를 선생님은 교실에서 같이 하셔도 된다고 하시네요....
할아버지는 함께 동작을 따라하시고 때론 실수도 하시지만 열심이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할아버지에게 여쭈어 봅니다..
여자들만 하는 발레라고 하셨는데 왜 따라하셨어요...?
할아버지는 숨을 고르시고 말씀하시네요...다른 엄마들은 카메라를 들고 와 선생님 동작을 찍어
집에서 연습하도록 도와주는데 할아버지는 카메라 대신 몸으로 동작을 익혀
손자에게 가르쳐 주실려고 하신거라고요....뭉클~
할아버지의 사랑은 이런걸까요...? 벅찬 감동과 내리사랑의 마음을 잘 알려주는 가슴 따뜻한 동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