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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할미 세상을 발칵 뒤집은 날 - 거인 천지창조 유래담 ㅣ 학고재 쇳대 4
양혜원 지음, 이지숙 그림 / 학고재 / 2013년 2월
평점 :
마고할미 세상을 발칵 뒤집은 날

제목만 봐도 너무 궁금한 책이였어요...아이가 책을 보더니 뒤집은 날에서 뒤 자가 정말
뒤집어져 있다면서 한참을 웃더라구요....큭 정말 제목만 봐도 너무 재미나보이는 책이였어요..
학고재 쇳대이야기 중 네번째 이야기인 거인천지창조 유래담이랍니다.
힘세고 거대한 거인들이 만들어내는 이 세상속 이야기 속에 푹 빠지게 되는 이야기책이였어요~

거인할머니하면 설문대할망을 생각하게 되는데 마고할미 라는 분도 계셨어요...^^
오른발은 동해에 왼발은 서해에 걸쳤다는 마고할미...정말 거대한 할머니시죠?ㅋㅋ
마고할미 주무시다 일어나 기지개를 피니 하늘이 쩍 갈라지고 그 속에 숨어있던 해와 달이 나왔고,
만주벌판과 백두산, 제주도도 마고할미의 몸동작으로 생겨났다는 이야기...^^


장길손 이라는 거인이 살았는데 얼마나 크던지 턱 밑에 구름이 걸리고, 먹기도 많이 먹어서
한끼를 먹으려면 엄청난 양의 쌀을 들여 밥을 지어야했다고 해요..
그러다 먹을 것을 찾아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남쪽 사람들은 인심도 후해서 집집마다 쌀을 걷어
장길손에게 밥을 해 먹였다고 해요..장길손은 강물에 자기모습을 비추어보더니 옷을 입고 싶어, 사람들은
장길손에게 옷을 해 입혔다고 하네요...^^ 하지만 덩치가 너무 큰 장길손이 해를 가리는 바람에
곡식들이 자라지 못해 흉년이 들고 남쪽사람들은 장길손을 북쪽으로 쫓아버렸대요..
배고픈 장길손은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주워먹다 배가 아파 먹은 것을 토해냇는데, 돌이며 나무며 끝도없이 나왔는데,
그것들이 쌓여서 산이 되었는데 바로 이 산이 백두산이래요..그리고 좀 더럽지만 장길손이 설사를 했는데,
그것이 흘러 태백산맥이 되고, 멀리 튀어버린 덩 한 점은 제주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랍니다...^^


마고할미, 영등할망, 설문대할망, 개양할미 등 우리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할머니를 거인으로 등장시켜
무섭지 않고 우리에게 이 세상을 만들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참 재미나면서 옛날에 정말 그렇게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앗을까? 상상해보게 되요... 티격태격 싸우는 오누이,장가 못 간 노총각이야기도 친근한 우리나라의 거인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지도에서 제주도며 만주벌판을 찾는것을 보니,
참 재미나게 읽었나봐요...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거인천지창조유래담....
우리나라의 문화에는 이렇게 친근하고도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