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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 - 2009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ㅣ 생각숲 상상바다 1
김하은 지음, 김준철 그림 / 해와나무 / 2011년 10월
평점 :
해와나무<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

" 무언가 재미있는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껌벅이가 너무 대단해~ "
아이가 책을 다 읽고 한 소리 였어요~
그림만 봐서는 웃기는 껌벅이일꺼라 생각을 했었나봐요~
아이에게 감동을 준 껌벅이의 이야기 한 번 읽어보았어요^^

큰산 맑은 냇가에 두꺼비들이 모여 살았어요~
그 중 껌벅이는 다른 두꺼비들보다 모든게 느린 두꺼비였대요
알에서 올챙이가 되는 것도,올챙이에서 두꺼비가 되는것도
다른 친구들은 다 꼬리를 떼고, 산으로 올라가지만, 껌벅이의 꼬리는 늘 붙어 있어서 떼지질 않았대요.
그런 껌벅이를 두꺼비친구들과 다른 동물들도 무시를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껌벅이에게도 하늘이 주신 능력이 있었으니~

바로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하는것이였어요~
껌벅이가 이야기만 했다하면 모두 모여들어 귀기울여 껌벅이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답니다.
다른 동물들이 이야기 거리만 가져오면 껌벅이는 이야기거리에
더 재미난 것들을 들려주었어요~
늘 친구들이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었지만,
사실 껌벅이는 많이 힘들어요~
다른 두꺼비들은 꼬리도 다떼어 산으로 올라가 아빠가 되어 알도 낳고
자식도 보고,손자도 보는데 자신을 좋아해주는 암컷두꺼비가 없기 때문에 아빠가 될 수 없었지요~
거기다 친구들도 하나둘 저세상으로 가고, 점점 혼자가 되어가는것 같아요~
또 설상가상으로 두꺼비가 살고 있는 곳이 개발이 되면서
점점 숲이 없어지고 맑은 내가 없어지면서
동물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두꺼비들도 점점 없어집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껌벅이가 다른 두꺼비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이야기꾼 껌벅이가 된 사연도~
살면서 힘들었을텐데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끝없이 겸손하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는
껌벅이를 생각하니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아이도 이런 껌벅이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두꺼비들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사람들이 무지막지 파헤쳐서
더 힘들어하는 건 아닌지,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껌벅이를 생각해보며
깊은 감동을 주는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
슬프지만 희망의 메세지를 본 것 같아 마음이 찡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