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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 온 틀니 괴물 ㅣ 을파소 저학년문고 2
이명랑 지음, 유경래 그림 / 을파소 / 2011년 6월
평점 :
을파소 [내 방에 온 틀니괴물]

글 이명랑/ 그림 유경래
캬악....틀니괴물이라니? 책표지만 보고도 궁금증이 마구마구 일어나는 책이랍니다...
어쩜 놀라지 않을수가 없는 그림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책...보면서 킥킥대고 읽는것보니 꽤나 재밌어보여서
같이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현정이는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자기 방을 갖게 되었어요...얼마나 신날까요..?
저희 아들도 이번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아빠방에다 아들방을 만들어줬답니다.
새로 산 침대와 책상이 들어올때 기뻐하던 모습이 새록새록 하네요...하지만 자기방 생기면 혼자 잔다고 하더니
지금은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만 자네요..아직은 엄마품이 더 좋은가봐요...ㅋㅋ

그런데 자기방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동거인(?)이 생기고 마네요...
현정이말로는 침입자라고 표현...엄마,아빠도 현정이보다 더 사랑하고 더 아끼는 바로 틀니괴물이래요..
바로 틀니를 낀 할머니시네요....ㅋㅋ
할머니는 엄마도 아빠도 현정이도 긴장하게 만드십니다..
오시자마자 냉장고를 열어 엄마를 긴장하게 하시더니 입에 틀니를 꺼내 현정이를 놀라게 하죠...

저희 아이는 틀니를 아직 한번도 보질 못해서 뭐하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사실 엄마도 딱 한번뿐이 못봐서리....ㅋㅋ
직장에서 서류 가져다 드리다 컵에 담겨져 있는 틀니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적이 있었죠..
회사언니가 설명해줘서 가까스로 놀란가슴 진정시켰던 적이 저에게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 어린 현정이가 봤으니 얼마나 놀랐겠어요...전 너무너무 공감되는거 있죠..
그런데 우리 남매들은 실제로 못봐서 그런지 정말 이런게 있냐고...ㅋㅋㅋ
이래저래 할머니와 부딪히는 현정이지만...


같이 지내면서 할머니와 가까워지고 둘만의 비밀이 생기네요....
딸아이는 그러네요...." 엄마...할머니가 엄마없을때 우리도 박x스 줘서 먹었어..."ㅋㅋ
어쩐지....할머니집에 갔을때 스스럼없이 박띠리리 가져오는거 보고 의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나마 비밀을 만들어서 손주녀석들과 가까워지고 싶으신건지...ㅋㅋ
할머니의 손주사랑과 자식사랑을 느낄수 있는 책이였어요..
아이들은 아직 모르겠지만 나중엔 알게 되겠죠...입맛에 맞는거 안주고
맛없는 몸에 좋은것만 주시는 마음을요...엄마 마음도 알아주어야할텐데...^^
가볍게 읽으면서 가족간의 사랑도 느낄수 있는 재밌고 따뜻한 책이랍니다.
일곱살 딸아이가 읽기엔좀 글밥이 많은듯했는데 내용이 재밌었는지 혼자 잘 읽더라구요..
마지막에 현정이의 비밀과 자기들의 비밀이 일치해서인지
너무 재밌다를 연발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