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짝꿍 이승기

미운 오리 짝꿍 이승기 ㅣ 책 읽는 습관 2
김지혜로 지음, 경하 그림, 황승윤 기획 / 꿀단지 / 2011년 6월

꿀단지 [미운 오리 짝꿍 이승기]

 

 

 

제목만 보고 아이는 흥미를 느꼈답니다...

" 엄마...1박2일 이승기하고 이름이 똑같아~.."ㅋㅋ

글씨도 큼지막하고 익살스런 그림들이 아이들 흥미를 끌어주네요~

 

 

소라는 원래 학교 가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였는데 짝꿍을 바꾸면서 학교가 가기 싫어져요~

그러고 보니 울아들녀석도 저번달에 마음에 안들었던 짝꿍이 되서 한달동안 고생이였다고 했거든요...

조금 늦고 느긋한 성격의 친구인데 모든지 느긋하고 수업시간에도 딴 짓을 해서 자기까지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책을 잡고 잘 읽어나가더군요...ㅋㅋ

소라는 2학년이 된 기념으로 엄마에게 휴대폰 선물을 받고 엄마와 소통을 하는데 이를 본 승기때문에

휴대폰도 없어지고 더 승기를 미워하게 되죠...

그런데 미워하면 미워할수록 마음이 안좋고 찌뿌듯해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비를 맞고 가는 승기를 그냥 못본척 지나왔는데 승기는 감기로 인해 학교를 결석을 하게 되고

소라는 승기를 찾아가서 서로 사과를 하게 됩니다.

소라는 승기와 함께 있는 것이 창피하고 짝꿍으로 지내기는 싫지만 처음보다는

승기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승기도 그리 나쁜 아이는 아니니깐요~

친구를 무시하고 미워하는 것이 무슨 큰 이유가 아니여도 아이들에게는 크게 느껴지잖아요...어른들도 그렇고~

그런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용서와 화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수 있고,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본문 뒤에 어린이 독서 교실과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아이의 생각을 다시 한번 써 볼 수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우리 아이도 소라의 마음을 잘 알겠다고 하더라구요....선생님께서 알림장 쓰는 것을 짝꿍이 못쓰면 도와주라고 했는데

짝꿍이 알림장을 내놓지도 않아서 화가 나서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자기가 혼났다고...

그래서 자기도 마음이 화나기도 했지만 미안한 것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짝꿍이 바뀌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조금 신경이 쓰인다고...ㅋㅋㅋ

아이들 마음도 그런가봐요....미워하긴 하지만 신경은 쓰이고..^^

그래서 그런지 참 재밌게 보았네요...^^

1학년이 되면 자기 짝꿍이 생기잖아요....좋아하는 짝꿍도 있지만 맘에 맞지 않는 짝꿍도 있고...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라서 한번 씩 꼭 읽히면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