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자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2
궤도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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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BS 강연 프로그램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2] '과학' 편이 책으로 나왔다. 과학을 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강연을 맡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책에는 과학 교과서에서 한 번쯤 들어본 과학자뿐 아니라 교과서에서 잘 다루지 않는 과학자까지 신경 써서 선별한 21명의 과학 천재들이 등장한다.

'양자역학의 탄생'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닐스 보어, '천문학의 혁명가들' 갈릴레오 갈릴레이 × 요하네스 케플러, '미래에서 온 과학자들' 앨런 튜링 × 존 폰 노이만 등 10개의 강의가 이어지는데 단순한 설명이 아닌 그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고, 그러다가 얼떨결에 양자역학이나 블랙홀 설명까지 정독하게 만든다. 당연히 이해하지 못했는데 읽는 동안에는 뭔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과학은 오직 시험을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암기 과목이었다. 내가 중학생 때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뭔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과알못으로 자란 어른들이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누구나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이들이 어떤 계기로 과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어떤 좌절과 깨달음을 겪었는지, 그리고 무엇이 그들을 끝내 포기하지 않게 만들었는지, 이 서사가 과학이라는 학문을 더 인간적이고 생생한 문화로 만들어줍니다. (5쪽,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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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여전히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사랑이다. 당신이 사랑에 빠져 있다면 그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겠는가? (37쪽, 칼 세이건)

과학에선 '발견을 먼저 했다'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해석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중략) 진짜 발견은 발견한 순간이 아니라 눈앞에 있던 걸 다르게 보는 순간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145쪽)

나는 실패를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작동하지 않는 10,000가지의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184쪽)

#궤도의다시만난과학자 #궤도 #영진닷컴 #북스타그램

@ydot2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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