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에서 아침을 - Breakfast On The Moon
이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달에서 아침을"의 앞면을 장식하고 있는 노랑토끼와 고양이, 그리고 그들을 감싸고 있는 검은손.
이 책을 봤을때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나 했어요.
한장 한장 읽다보니, 사춘기 청소년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이수연 작가가 노랑토끼와 방관자곰, 그리고 길고양이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세지.
학교안 교실에서 일어나는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는 "달에서 아침을"

토끼와 나는 같은학교, 같은반이다.
매일 아침 같이 학교를 가고 잘 때까지 문자로 수다를 떠는 내 친구 토끼
토끼가 곰의 옆집으로 이사오면서 둘은 친해집니다.
그런데, 학교갈때 모습과 학교에서 도착후의 모습은 너무나 다릅니다.
토끼는 친구들의 무시와 괴롭힘을 받는 반면, 옆집 친구인 곰은 모른척~ 합니다.
피해자 토끼, 방관자 곰.
"방관자"를 사전에서 찾아봤어요. 어떤 일을 직접 나서서 관여하지 않고 곁에서 보기만 하는 사람.
교실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런 모습을 봅니다.
교실은 30명 안쪽의 아이들이 생활을 하죠. 피해자 한명과 그를 둘러썬 가해자 10명. 나머지는 그 모습을 봅니다.
누구하나 나서지 않죠. 괜히 피해자의 편을 들어주려다가 나도 당할까 싶은 마음에..
이런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방관자는 죄책감과 불알은 가진체 생활합니다.

야, 왕따 지나간다.
깨 아까 보니깐 너한테 아는 척 하는 것 같던데?
아, 옆집 산다고 그랬나? 너도 진짜 짜증 나겠다..
이런말을 듣고 있는 방관자 곰은 어떤 마음이였을까요?

그리고, 집근처 길고양이를 괴롭히는 누군가..
분명 길고양이가 상처를 입고, 피해를 보고 있다는것을 압니다.
혹시라도 나를 헤꼬지 할까 싶어서 나서지 못합니다.
정말 묵직한 메세지.. 내가 어떻게 성장해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

얼굴이 원래 노란 토끼인데.. 화장 안하는데.
맞습니다. 노랑토끼는 원래 노랑토끼일뿐입니다.
왕따를 시키는 친구들은 별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서 싫어하는 이유를 만듭니다.
그 말들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중요하지 않고요.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궁금합니다.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보지요.
아이가 성장하는데 부모와의 대화도 중요하기에!!!!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보다 더 친구와의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우리집 아이들뿐만 아니라 대부분 다 그런거 같아요.
혹시라도 내 아이가 가해자? 피해자?
그림으로 되어있고, 글밥이 많지 않아서 그림책인가 할 수 있지만.
짧은 글 속에 전해주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도 다시 생각해게 되는 시간이 되도록..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녀와의 대화도 끈임없이 하세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말 할 시간도 쭐어듭니다. 해야할것들이 많기에.
이런 시시콜콜 대화속에서 친구관계도 엿볼 수 있고, 학교생활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예자매와 더 대화를 많이 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위즈덤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