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고래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4
하종오 지음, 전명진 그림 / 현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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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고래.

파아란 색의 풍선 고래.

어떤 이야기가 떠오릅니까? 전혀 모르겠죠?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다시금 생각에 잠기게 될겁니다.



2016년 우린 촛불의 힘을 더 더 느끼는 한해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어린 아이들까지 함께 했던 그 시간.

그래서, 지금이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다"

 

 

대통령은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아직도 진행중인 여러 사건들.. 정말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하셨었는지.

국민이 촛불을 꼬옥 들고 나오게끔 왜 그러셨던건지...

참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풍선고래.

촛불집회에 풍선고래가 나타납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

부패한 정권과 권력을 이용한 사람들.

촛불집회가 의미하는 바가 참 많습니다.

풍선고래를 통해서 이 모든것을 밝히려 합니다.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외쳤습니다. 물론 부패한 정권의 편에서서 촛불집회를 가로막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나라를 세우기 위해 힘썼습니다.

집회와 표현의 자유가 있는 우리나라.

부당함에 맞서고, 올바름을 주장하는 그런 자세.



아직은 좀 더 있어야 모든게 올바르게 자리 잡겠지만,

아이들에게 더 올바른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서.

촛불집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에도 좋습니다.

꼭 읽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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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살랑!
패트릭 맥도넬 지음, 이창식 옮김 / 터치아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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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살랑!

참고로 이 책은 큰아이 책상에 있답니다.

절대 막내동생 주지 말라며, 그림이 너무 예쁘고 기법이 색다르다며,

아마도 강아지라 더 이끌렸을 큰아이일꺼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더 어린 친구들의 책이지만, 중딩 소녀의 책꽂이에 꽂아졌답니다.

 

 

터치아트 그림속에서도 느껴지지요.

강아지를 주제로~ 꼬리를 살랑 살랑 거리는 녀석.

그림 보며, 글 보며 우리집 강아지 보며,

어라~ 얼과 같은 우리 집 강아지 ㅎㅎ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무엇이 그리 좋은지 매일 꼬리를 살랑살랑.

강아지의 특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껏만 같은 책이랍니다.

 

따스한 감성이 느껴지는 꼬리를 살랑!

중딩소녀가 왜 갖고 싶어하는지 알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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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쉬고 싶어요 꼬마둥이그림책 7
이상배 지음, 김문주 그림 / 좋은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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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쉬고 싶어요

표지만 봐도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다람이 친구가 보인다.

생활계획표에는 쉬는 시간은 없는듯 하다. 그 중심엔 엄마가 기다리며 열을 내고 있는듯하다.


단지 책의 제목만 봤을땐, 난 엄마들도 쉬고싶은 내용인가 ㅎㅎㅎ

어린이 책이지만 그런 내용이 담길 수도 있지. 생각을 했다.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그림.

"하루종일 뺑뺑이 도는 다람이가 쉴 수 있게 해주세요!"

아마 어느 부모나 알고 있을거다. 알고 있지만, 손을 놓지 못한다.


"번아웃증후군" 이 책은 번아웃을 소재로 한 책이다.

한참 검색을 해봤다.


마음의병.

어른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 증상이 아이들에게까지 내려오고 있다.


측정을 해봤는데, 23명의 초등학생 중 3명은 번아웃 환자에 버금가는 스트레스를 갖고 있다고 한다.

14명의 스트레스 정도는 직장경력 16년 정도.

 

 

 

다람이는 바쁘다.

학교 끝나면 엄마는 생존훈련을 해야 한다며 바로 오라고 한다.

물론 적이 나타났을때  알아두고 있어야 하니

그리고, 학원으로 달려가 졸면서 공부를 하고 집으로 와서 과외를 한다.

쉬고싶어도 엄마의 허락을 ㅠㅠ

다람이는 꽉 막힌 24시간 속에 숨이 막히고  가슴이 터질것 같아 뛰쳐나간다.

다람이 엄마는 알고 있을까?

이렇게 내 아이가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고 있다는것을.

휴식없는 삶속에서 어떤것을  아이가 원하는지, 엄마가 원하는대로의 삶이 아닐지?



"후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물론 아직은 아이이니 부모의 간섭 아래 있어야 하지만.

조금은 아이의 생각을 반영한 삶이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아이의 입장에서.


편지를 써서 토식이아빠에게 엄마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한다.

그 편지를 본 엄마는 어떤 생각에 잠겼을까?

미안함과 나의 욕심 등등  내 아이를 헤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중딩 큰아이에게 생각을 물었다.

"엄마 저와는 상관없는거 같아요"

다행이다. 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살아가고 있구나 싶었다.

우리집은 늦은 시간까지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배우는것도 아이들 스트레스 풀기위해 손을 오물딱 거리는것들.

아~ 딱하 배움은 집으로 오시는 중국어.

집에서 하는 인강도 자기가 듣고싶은 강의. 이젠 알아서 찾아가며 들으니.

그러니 위험에 노출될 일도 없고, 시간적 여유가 많다.


다행이다. 이런 증후군에 걸리지 않아서. 휴~

너의  24시간은 공부로 학원으로 인해서 모자른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 재미나게 놀며 책을 볼까로 ㅎㅎ 가득 차 있지?



어쩜 나도 위캉맘이기에 학원으로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

혹은 집에 있지만 아이들의 발전을 위해서.

그래도 조금은 아이들에게 숨을 쉴 수 있는,

여유를 갖고 하루를 올려다 볼 수 있는.

책 한장이라도  마음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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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블랙 에디션, 양장 특별판)
미카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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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블랙 에디션)

모모 블랙에디션은 현대적인 해석과 디자인으로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블랙 표지의 노오란 모모글씨. 소장하고 싶어지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 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

 

 

주인공 모모는 더벅머리에 키도 작고, 부모없이 사는 소녀였습니다.

늘 시간이 충분해서 사람들 말도 잘 들어주기에, 모두들 모모에게 가서 상담하면 문제가 잘 해결된다고 했습니다.

  -

그러나 회색신사들이 나타나면서 변합니다.

시간을 재기 위해서 달력과 시계가 있다.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한 시가동안 우리가 무슨 읽을 겪는가.. 시간은 삶이며 우리 마음속에 있는것이니.

이 진리를 회색신사들보더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시간을 대상으로 모종의 계획을 주도면밀하게 아주 방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아끼면 곱절의 시강늘 벌 수 있다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시간을 아껴서 잘 활용을 한다면 참 좋지요.

회색신사들에게 저축을 한 사람들은

 신경이 날카로와지고, 알뜰살뜰 시간을 아껴쓰지만 손톱만큼의 자투리 시간도 없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불만, 피곤함이 가득 했고,

5분안의 일을 끝내지 못하는 일들은 시간 낭비라 생각했습니다.

시간을 아끼는 것은 좋지만, 실제로 전혀 다른 것을 아끼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전점 빈곤해지고, 차가워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아마도 회색신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합니다.


 

 

세상에는 아주 중요하지만

너무나 일상적인 비밀이 있다.

모든 사람이 이 비밀에 관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은 대개 이 비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비밀은 바로 시간이다."

 

모모는 이런 지친 나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어쩌면 나의 이야기까지도 들어 줄 모모일꺼 같습니다.

회색신사에게 뺏긴 시간은 아니지만, 정말 1분1초를 아끼고 뛰는데 대한 나의 이야기를.

노오란 표지로 되어있던 예전 모모를 읽었던 저

새로운 표지와 현대적 느낌으로 재탄생 이 모모를 읽는 아이는 어떤 느낌으로 읽을지 궁금해집니다.

오늘 저녁은 모모 속 내용으로 함께 아이와 이야기 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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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박물관 내 책상 위 자연사 박물관
케이티 스콧 그림, 제니 브룸 글,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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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박물관


정말 다양한 동물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책인거 같습니다.

생생해요~ 자세하게 설명 되어있어요!!


겉표지를 넘겨 보면 속표지 속 동물들도

어디서부터 동물이 시작이며 최상위층은 어디일까? 생각을 가져 볼 수 있게끔 흥미로왔답니다.

 

강아지도 무얼 아는건지?

막둥이랑 함께 동물 구경중인데, 읽는 모양새로 보네요~

 

동물판 생명의 나무를 보다보면

무척추동물부터 젤 상위 사람까지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하게 생명의 나무가 뻗어 가 있는걸 볼 수 있죠.

동물박물관속에는

무척추동물부터 포유류 연체동물 조류 등등 다양한 동물군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동물 박사가 될듯한 시간입니다.

 

21개월 아가에게는~

동물 그림만 눈에 들어오지만, 4학년 중1 언니들에게는 동물, 과학적인것까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일 듯 합니다.

아주 굿굿!!!!

다양한 연령층에서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동물마다 설명이 참 잘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뒷부분에 동물들을 찾아서 볼 수 있게끔 되어있답니다.

동물에 관한 숙제를 할때도 아주 잘 사용 될 책인거 같습니다.

 

 

큼직한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찾기도 편하게, 내용도 자세하게 나와서 이 책 한권으로 동물에 대해서 다 알 수 이을꺼 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만족할만한 동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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