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언제나 너와 함께
캐론 레비스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이정아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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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언제나 너와 함께

커다란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큰 공원에 북극곰 거스가 살고 있어요.

매일 사육사들이 거스를 보살피고, 많은 방문객도 찾는 이곳.

거스에게는 언제나 함께 하고픈 친구 아이다가 있습니다.

뉴욕 센트럴 파크 동물원에서 살다가 2011년 아이다, 2013년 거스가 차례로 세상을 떠났어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아이다 언제나 너와 함께" 책을 읽어줬답니다.


매일 거스가 공을 던지면 아이다가 물속에서 공을 잡고, 물을 튀기면서 놀고요.

사육사 소냐가 부를 때까지 둘은 신나게 놀면서 하루를 보내는 함께하는 친구입니다.

어느 날 아침도 거스는 딸깍 문 여는 소리와 함게 동굴에서 나옵니다.

'거스 아이다가 많이 아파" 소냐가 거스에게 다가와서 말해주죠.

더 이상 치료도 불가능한 아이다. 곧 우리 곁을 떠나게 될 거라고 소냐가 말해줍니다.

매일 밤 동굴에 각자 잠자리로 들어가면서. "보고 싶을 거야" 말하죠.



따스하게 표현된 책표지의 아이다와 거스의 모습.

아이다를 찾아다녔지만, 아이다가 떠났다는 것을 거스는 압니다.

슬픔에도 잠기지만, 곧 지금의 삶에 적응하게 되죠.

사육사와 놀기도 하고요.

아이다와 함께 듣던 도시의 소리도 듣고요.



아이다와 거스, 처음에는 동물원에 살았다는 게 좀 속상했습니다.

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있었겠지 하면서 읽었어요.

사육사가 지극정성 보살펴줬을 테고요. 아이다, 거스 둘이 함께라서 힘들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나의 가족이, 혹은 반려동물이, 혹은 친한 친구가 떠난다는 것은.

죽음에 대해 다시 아이와 얘기해보게 됩니다. 아직은 죽음이 무섭다고 해요.

성장하면서 죽음도 받아들이는 때가 오겠죠.


어린이집에서 한글을 배우면서 책 제목에 내가 아는 거라며 손가락 짚어가며 읽습니다.

북금곰 아이다의 이름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말이죠.

사랑스러운 곰 아이다!!!!


우리동네책공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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