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멀 -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동물들
크리스토퍼 로이드 지음, 마크 러플 그림, 명혜권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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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동물들

반려견 칸이를 보다 보면 어쩜 사람처럼 행동하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혼내면 눈치를 살짝 보다가, 눈도 못 마주치고요. 살그머니 눈을 내립니다.

옆에서 누가 울고 있으면 자기도 옆에서 가만히~ 그 감정을 느끼는지 옆에 있어주고요.

대부분 막둥이가 옆에서 울 때 그럽니다. ^^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동물들 책을 보면서.

우리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않을 뿐인 지 느끼는 감정들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똑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협동심, 자랑도 하고, 사랑도 하며, 슬픔도 느끼고요,

이틀 전 아침 6시 40분쯤 옥상에 올라가니 어떤 새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선두 교체를 하는 무리의 새가 아닐까 싶었어요.

높이 어디론가 날아가는 새들.

제 휴대폰 속 사진을 확대하면 날갯짓하는 모습도 너무 멋집니다.

육지와 바다를 가로질러 멀리 날아가는 새 떼에게 대열을 정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V자 대형의 선두에서 선 기러기가 거친 맞바람을 맞으며 날아가고,

다른 기러기들은 선두 기러기 뒤를 바짝 따르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더 쉽게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선두 기러기는 금방 힘이 빠져 지치기 때문에, 맨 뒤로 가서 체력을 비축하고, 또 다른 새와 선두 교체를 한다고 합니다.

직접 새 떼의 모습을 보고, 막둥이에게도 보여줬답니다.

책도 보며, 사진 속 모습도 보며...




점심시간 날씨가 좋아서 걷기 중이었어요.

걷다 보면 이것저것~ 다양하게 보면서 걷습니다.

오늘따라 땅바닥에 검은색이 많이 보이고, 바빠 보이기에 자세히 보니 개미 떼들.

개미 집도 많고요. 날씨가 좋아서 서로 협동해서 집을 짓고, 식량을 비축하는 것인지..

책 속 가위개미들은 아니었지만. 개미들은 참 부지런한 거 같습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개미도 농사를 이렇게 짓는 것을 보면요.

똑똑하지 않은 사람에게 "너 닭대가리니?" 하는 말을 많이 하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닭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할 정도로 영리한 동물이라고 믿고 있어요.

닭이 내는 소리에서 일정한 규칙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소리마다 의미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구구구: 맛있다, 톡톡톡:오, 여기 맛있는 음식이 있네!! 꼬꼬댁:엄마, 잘 따라와 등등.

우리가 듣기에는 다 같은 소리 같지만 그들만의 소리가 있는 거 같아요.

며칠 전 기사에서도 죽은 새끼를 며칠째 안고 다니는 고래의 이야기를 봤습니다.

어미 고래는 슬픔에 잠겨 죽은 새끼를 계속 안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고래 또한 이렇게 슬픔에 빠져요.

과학자들은 범고래를 포함한 일부 고래의 뇌에 방추세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방추세포라는게 뇌의 전두엽에서 감정을 처리하는 세포라고 하네요.




동물을 연구하며, 동물학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동물을 연구하는 과학자라고 하면 더 쉽게 이해가 되겠죠.

침팬지를 연구하는 제인 구달만 알고 있었는데.

동물에 대해서 연구하는 과학자가 정말 많았어요.

이 책을 학생들이 읽어본다면, 동물학자의 꿈을 갖기도 할거 같아요.

다양한 동물들의 감정을 알 수 있었고, 느낀다는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소중하고, 이렇게 감정이 있어요. 함부로 막 대하면 안 되겠죠 ^^

휴머니멀 책을 보고, 직접 지나다니며 사진으로나마 막둥이에게 보여주고,

책 읽으면서 보여 줄 수 있는 게 많아서 더더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동네책공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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