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무 생각하는 숲 18
김향이 글, 한병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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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나무란 뭘까..

아이가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엄마가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둘이 사랑해서 사랑나무인가? 그냥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서 책을 보았는데..

정말 연리지를 일컽어 사랑나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네요.

연리지란.. 나뭇가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것을 말하지요.

예전 영화였던가?? 한번 봤던것 같은데..

​이렇게 책을 통해서 또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세월을 견디고 연리지를 이룬 소나무와 등나무..

 

등나무는 어릴적 집 마당에 있었는데..번식력이 정말 강해서 금새 다른 나무와 벽을 타고 올라가지요.. 그 특성을 알기에..

이책을 읽으면서 등나무는 왠지 밉고 소나무는 왠지 아쉽고.. 그랬네요..

서로다른 모습을 가지고 성질을 가지고 있는 소나무와 등나무가..

하나의 나무가 되려면 엄청한 세월을 견디고 또 고통을 견뎠을까요..

그냥 겉만 보고 감탄하는 것이 아닌.. 책을 보면서 아이는 더 깊은 감동을 배울수 있었던것 같아요.
막연하게 연리지.. 사랑나무.. 너무 이뻐!!

이렇게 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첨 읽을때는 가볍게 접근했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는 잔잔한 감동과 또 이 세상을 살아갈때

혼자서 짓눌려가면서 사는것이 아닌..

함께 어울려져서 살아야한다는 것 또한 함께 배울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엄마 모두 책을 덮으면서 서로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을수 있는 따뜻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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