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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읽는 한비자 - 불확실한 세상에서 나만의 답을 찾는 지혜
양현승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창시절 윤리 시간에 배운 철학자 한비자
최근 다양한 철학가, 사상가 등이
현대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면서
한비자의 철학도 새삼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법가 사상의 완성자로,
인간과 권력을 아주 현실적으로 바라본 학자"
"선한 마음을 믿지 말고, 제도를 믿어라"
과연 한비자의 사상이 어떻게 현대 삶에 적용될 수 있을까?
제목 : 서른에 읽는 한비자
저자 : 양현승
출판사 : 미래북
내가 기억하는 한비자는
인간을 선한 존재로 보지 않고,
도덕보다 이익에 반응하고 구조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법과제도, 기준과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철학자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우리가 겪는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한
-인간관계, 내외부 평가 및 시선, 책임과 소통 방식 등-
현실적인 해결방법을 한비자의 철학에서
방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인간관계'와 '소통'인데,
한비자는 타인에게 표현하고 믿음을 주더라도
'나'에 집중할 것을 이야기한다.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남'의 시선보다는 '나'에게 집중하는 방법을 조금은 터득했다고 생각하지만, 사회 초년생이나 아직도 나보다 남을 더 많이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한비자 책을 공유해주고 싶다.
- 상대방에 대한 좋은 감정은 숨기지 않고 표현해야 교감할 수 있다.
- 여유 있는 삶의 기준은 내가 정한다.
- 힘들고 어려울수록 내게 행운이 찾아오고 있음을 믿고 행동하라.
- 주변의 평가로 내 가치가 결정되어서는 안된다.
- 너무 앞서가는 것은 센스가 아닌 자기 과시일 뿐이다.
- 인간관계는 선악이 아닌 이익 관계로 이해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 문제의 원인이 내가 아니라면 내가 없어야 이익을 보는 이를 경계하라.
(p.27) 인정할 것은 쿨하게 인정하되 내 부족한 부분을 명확하게 식별한 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하라.
(p.34) 상대방이 의견을 구할 때 상대방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것까지가 딱 좋다.
(p.35) 간섭하기를 좋아하는 이가 나의 행동에 대해 내 면전 뿐 아니라 나 없는 다른 곳에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때 최대한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서른에 읽는 한비자 책은 따뜻한 위로의 책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자책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모든 관계에서 사랑받고, 이해받고, 유지해나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와 격려를 해주며,
세상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 곧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는 메시지가 인상깊다.
세상을 무조건 차갑고 냉정하게 보기 보다는,
건강한 나를 만들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고 이해하라는 책의 의도를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p.58) 지금 나의 삶을 되돌아보며 나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 어느정도 결과를 이루었다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만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p.68) 지금 현재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버티는 느낌으로 그냥 흘려보내는 것보다 어렸을 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p.223) 많이 알고 있다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내가 알고 있음을 알아차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도를 모르고 상대방의 일에 동의를 하는 것과 의도를 알고 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동의하는 것은 분명히 결이 다르다. 상대방이 필요로 할 때 필요한 만큼만 센스를 보여준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센스있는 멋진 사람이라는 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