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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 ㅣ 가까이 더 가까이
로절린 웨이드 지음, 이한음 옮김, 장순근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극지방을 소재 또는 주제로 한 도서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새삼스레 극지방이 무엇인지 사전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흔히 쓰지만 헷갈리는 단어, 이를테면 '잃다', '잊다'처럼 정확히 알아두지 않으면 틀리게 표현할 것 같았거든요
보통 남극의 세종기지나 북극곰은 잘 알지만 극지방 전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 않나 싶기도 해요 저만 그런 걸까요...?^^;; 그래서 더욱 관심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원미디어의 <가까이 더 가까이>시리즈의 서평을 쓰면서 느낀 점은, 책 한 권, 한 권마다 들인 정성이 대단하다는 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주제별 전문가가 쓰고 옮기고 감수를 한데다 한 장의 그림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입체감이 사진 못지 않기 때문이죠
이번 극지방도 스콧극지방연구소의 로절린 웨이드라는 분이 쓰시고, 과학 저술가이자 번역가인 이한음님이 옮겨 주셨네요 감수는 남극 연구로 훈장까지 받은 장순근님이 해주셨구요
극지방에 대해 알아보고자 마음 먹으셨다면 책을 돌려 뒷표지를 꼭 주목해 주세요 매 권마다 제시되는 질문으로 호기심 충만하게 독서에 몰입할 수 있답니다^^
▶ 극지방의 얼음이 다 녹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북극곰의 굴속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 북극점과 남극점에 최초로 다다른 탐험대는?
질문을 읽고 난 후 차례도 꼼꼼히 살펴 봅니다~
아이와 함께 각 소주제에 대해 아는 것도 물어보시고, 어떤 내용일지 유추하는 것도 의미 있겠어요
특히 최근 환경 오염, 환경 보호와 관련해서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실시되고 있는데 가까운 카페에 들러서 함께 책도 읽고 이야기 나누기엔 더 없이 좋은 자료인 것 같아요 이와 연관한 북극곰의 위기라던가 생태계 파괴 및 변화에 대한 생각도 물어본다면~?ㅎㅎ 책 한 권에서도 얻을 수 있는게 참 많죠?^^
북극의 이누이트가 짓는 이글루 같죠? 책 속에도 등장하는 부분인데, 익숙하게 아는 내용이지만 이글루 외에도 다른 집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이글루의 속 모습도 보여주어서 식상하지 않답니다
둘러보기와 집중탐구로 나누어서 살펴보는 것이 가까이 시리즈의 특징인데요, 체계적으로 알아나간다는 느낌이 강해서 제대로 배우는 것 같습니다 간결한 문체와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시각이라서 백과사전 분위기도 나구요
보통 극지방, 남극과 북극의 생물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동물을 주로 언급하게 되는데요~ 온통 하얗고 파랗기만 할 것 같은 극지방에도 알록달록한 식물이 있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빨갛고 노란 꽃, 보라색 꽃도 있구요
책을 읽는 내내 보았던 시린 색들과는 또 다른 감흥이 일어납니다
집중 탐구의 메인 모델은 얼룩무늬물범입니다 남극에서 포식자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죠!
당연히 집중팀구 내에서 이 얼룰무늬물범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답니다
그 외에도 북극곰, 황제펭귄, 대왕오징어 등, 낯익은 동물들이 꽤 보이는데요, 동물들의 생태도 무척 궁금하고 흥미롭지만 저는 극지방의 생활 부분을 소개하고 싶더라구요
역시나~ 융합교육 도서답게, 단순히 알려주는 지식이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가까이 더 가까이>의 진면목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선가의 보도, 제가 좋아하는 예능에서도 다루었던 북극곰의 눈물...혹시 기억하실까요?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녹아서 북극의 생태가 상당히 변했고, 그로인해 북극곰의 생존에도 위기가 닥쳤다는 내용들이었답니다
비단 동물 뿐 아니라 식물도 마찬가지겠지만 극지방 편에서는, 아이들이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동물들의 위기를 알아보면서 환경보호,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 해놨네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독서를 마치고 나면 어려운 단어의 뜻을 알아보는 뜻풀이와 도서 내에서 특정 단어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한 찾아보기로, 언어적 감각도 키울 수 있습니다 융합교육, 여원미디어에서 하면 참 쉽(?)죠잉~ㅎㅎ
어느덧 12번째의 서평을 완료했네요
<가까이 더 가까이>시리즈의 다른 책들이 소개된 제일 뒷 장을 보면서 한 권씩 체크해 봤더니, 꽤나 많은 시간도 함께 흘렀더라구요
아직 남은 책이 4권 있지만 읽을 수록 끌리는 매력에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저로서는, 서평을 쓰는 즐거움도 덩달아 커지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답니다
아이와 같이 읽고 배우는 융합교육 도서, 여원미디어 <가까이 더 가까이>시리즈와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