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는 여성들에게는 전혀 '민주주의의 요람'이 아니었다. 모든 아테네 여성들은 가솔과 재산을 다스리는 남성의 법적 귀속물이었다. 아테네 법에 따르면 여성은 보리 한 말도 처분할 수 없었다. 이 시기 아테네 사회 여성의 법적 지위는 노예의 지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남성의 소유물이 아닌 여성은 법의 보호도 받지 못했다. 그녀는 법에 명시된 인간이 아니었으므로 법정에 호소할 일이 있어도 속수무책이었다.
아버지는 결혼 전에 성 관계 있는 딸을 노예로 팔 수 도 있었다. 태어자자마자 버려지거나 팔려 가는 여자아이들이 부지기수였다. 노예로 팔린 소녀들은 매춘부로 전락했으며 학대와 고문 혹독한 대우를 받으며 언제 다시 팔려갈지 모르는 운명이었다. 아테네는 고문을 제도화한 잔혹한 노예 사회였다. 재판 과정에서 노예의 증언은 고문을 받은 상태에서 이야기한 것만이 채택되었으며 공개 고문실은 노예들을 고문하느라 늘 분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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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함께 하면, 분노는 변화를 도모하는 곳에 활용되고 최선의 길을 선택하여 결단 내리도록 도와준다. 지혜가 있으면, 진리에 직면하거나 화를 내야 할 순간 질책이나 수치심 때문에 주춤거리거나 관심을 분산시키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현명한 전략과 분노가 함께 어울러지면 나이든 여성은 만만치 않은 할머니로 변신한다. -1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