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측 사상의 해석학적 연구 - 『해심밀경소』「무자성상품」 비판교정본 불교연구총서 23
장규언 지음 / 씨아이알(CIR)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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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이유


장규언 박사의 저서<원측 사상의 해석학적 연구>는 유식학(唯識學)의 기본 경전인 <해심밀경>의 주석서인 원측의<해심밀경소>「무자성상품」의 비판 교정본과 영역을 부록으로 편성한 방대한 분량의 저술이다. 14년에 걸쳐 하나의 연구 주제를 끊임없이 심화하며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고 탐구해온 결과를 집대성한 역작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장기간의 집중과 축적을 통해 연구의 깊이와 독창성을 독보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또한 최근 학계에서 연구 실적의 정량적 평가와 논문의 기계적 생산이 중시되는 경향 속에서도, 저자는 필생의 연구 주제에 꾸준히 천착하며 학문적 성과를 성실하게 축적해 왔다는 점에서 진정한 연구자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방대한 강의 자료와 풍부한 부록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백과사전적 집대성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불교사상의 핵심 주제인 진여와 생멸, 부처와 중생 등 이른바 ‘역(逆)의 합일(合一)’ 문제를 철학적 안목 속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방대한 원전 자료를 치밀하고 충실하게 해석함으로써, 학술 연구가 지녀야 할 엄정성과 성실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아울러 저자는 대승불교 전통의 거시적 지평 속에서 원측을 새롭게 조명하며, 원측이 단순한 교리 전달자에 머문 것이 아니라 불교 경전을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재구성한 사상가였음을 설득력 있게 밝혀내고 있다.

이처럼 원측과 관련된 기존 연구 성과와 정보를 비판적으로 종합·검토하면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본 저서는 불교학 연구의 학문적 진정성과 깊이를 보여주는 뛰어난 성과라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출처 : 불교닷컴(http://www.bulkyo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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