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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돌고 도는 놀라운 물의 여행 - 우리 몸에서 강과 바다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흥미로운 물의 순환! ㅣ 펼치고 당기고 들어 올리고 돌리며 익히는 활동 지식책
맬컴 로즈 글, 숀 심스 그림 / 사파리 / 2015년 7월
평점 :
요즘엔 정말 책이 재미있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로 알고 있던 사파리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재미있는 지식 플랩북을 만나보았어요.
여섯 살 밤톨이는 네 살 후반부터 읽기 독립이 되어
네 살 때 자연관찰 전집부터 시작해 최근 초등 저학년
과학동화까지
다양한 과학 책을 꾸준히 접해왔었답니다.
처음엔 물에 대한 책이 택배로 온다고 설명하니
"저 이미 많이 알고 있는데 물 책이 와요?"라며
의아해하더니 펼치고 당기며 돌리며~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을 다양한 효과와
아기자기한 그림과 재미있는 요약으로 정말 신나했답니다.

기존에는 아이가 과학 책을 보다가 궁금해할 때 간혹
제가 바로 답해주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요.
이 책은 정말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보니 아이가 따로 저에게 질문하지 않고도,
단순히 물에 대한 정보만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순환 과정에 대해 많이 이해한 눈치였어요.
물의 순환과정과 물의 성질은 초등 과학 교과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한 내용이라고 하니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접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여섯 살 밤톨이도 이 책을 접하고서는
제가 조금이라도 물을 오래 틀고 있으면
물이 소중해서 아껴야 한다며 끄라고 하고,
제가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물 내리니 불쑥
문을 열고는 "엄마 방금 물 6리터가 내려간 거예요."라고
알려주기도 했답니다. ^^ 풋~

냉장고 모양의 플랩을 들춰보니 아기자기한 그림과
음식에도 수분이 들어있다며 알려주어요.
여섯 살 밤톨이 늘 먹던 오이가 거의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 흥미진진해했어요.
저도 수분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96퍼센트 넘게 수분으로 이루어진 줄은 처음 알았네요.
^^ 그림과 설명이 쏙쏙 들어오죠?

다음 장을 넘기며 무지개 모양의 팝업이 짠~
세 살 통통이도 여섯 살 밤톨이도 바로 "우와~~"
둘 다 너무나 신나했어요.
요기 노란박스의 탭은 위아래로 당기면
새로운 정보를 뿅~ 알 수 있어요.

두둥~! 세로로 크~~~~게 등장한 우리 몸
노란 박스로 제가 표시해둔 부분이 모두 플랩이에요.
딱 봐도 다양한 지식이 많이 있는데
플랩을 열면 또 다양한 세계가 있다 보니
아이가 눈을 뗄 수 없겠더라고요.

아까 무지개 팝업에서 한번 놀라고
다시 한번 환호성 ㅋㅋㅋㅋ
커다랗고 멋진 팝업으로 물의 순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단어 풀이도 있어서
정말 모든 페이지가 알차게 눈을 뗄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동안 밤톨이는 소중한 물에 대한 책이나 인체에 대한 과학
책을
따로따로 다양한 책을 많이 접해왔었거든요.
아마도 그동안에 알고 있던 지식이 흩어져있다가
사파리 지식 플랩북을 통해 잘 모여 정리가 되었나 봐요.
이번에 세상을 돌고 도는 놀라운 물의 여행을 만나고
보니
사파리출판사의 다른 지식 플랩 그림책도 너무나 궁금해지네요.
초등지식책으로 유치원 과학 접근 책으로
다들 너무나 좋아 보이더라고요.
우리 몸에서 강과 바다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재미있는 물의 순환 과정을 한눈에 실감 나게 접할 수 있으니
과학을 안 좋아하던 아이라도 정말 호기심이 생길만하죠?
팝업, 플랩, 지식 바퀴 등 다양한 조작으로
물의 순환과정을 실감 나고 재미있게 잘 알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