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도 그랬어 - 고단한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강정훈 지음 / 두란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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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아마 홍해 앞에서 지팡이를 높이 들자 바다가 갈라진 사건일 것입니다. 우리의 기억 속 모세는 강인한 리더, 난세의 영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모세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게 삶의 문제들을 겪었고,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고난과 슬픔을 경험했습니다.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지나간 인생이 바로 모세의 삶이었습니다.

우리가 모세를 영웅으로만 바라볼 때 그는 우리와 다른 특별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상 그는 우리와 같은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의 120년 생애는 세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40년은 남부럽지 않은 왕궁 생활, 다음 40년은 미디안 광야에서 연약함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목자 생활, 마지막 40년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광야 지도자 생활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긴 세월을 통해 모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가셨습니다. 그의 삶에 언제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난의 시간은 곧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람은 고난이 클수록 하나님의 살피심도 커짐을 경험한다”라는 책 속 문장은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인도해 가시는지 알고 싶은 분, 모세를 조금 더 친밀하게 만나고 싶은 분, 그의 고단한 삶 속에 스며든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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