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김려령 지음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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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찰나다. 긴긴 정도 단숨에 무너뜨릴만큼 위력적이다. 물론 그런 위력이 내게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일말의 가능성, 그러나 서연은 그 희박한 가능성에도 불안해하고 있다. 머리 아프다. 혀를 아랫니에 붙이고 말하는 여자가 싫으면, 묘기처럼 윗니에 붙이고 말하는 여자를 만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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