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저만큼 동물 꼭꼭 찾기 아티비티 (Art + Activity)
마리옹 피파레티 지음, 이세진 옮김 / 보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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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저만큼 동물 꼭꼭 찾기>
한 장면에 세 개씩 동물의 세계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 있답니다.
검은색 말풍선 속에는 질문이 있고요. 재미있게 놀면서 숫자도 배워요.

 

 

뙤약볕이 내리쬐는 사바나. 다들 바쁜 와중에 어미 사자는 아기 사자를 나무 그늘 아래로
데려가는 것이 보이나요?
자, 찾아봅시다. 가운데 그림에 엄마 사자의 입에 물린 아기 사자가 보입니다.
그런데, 한 마리가 아닌 듯 보여요. 수풀 여기저기에 숨어 있는 아기 사자의 꼬리가 보이네요.
낮잠보다는 아기 사자들은 노는 게 더 좋은가 봐요.

 

 

검은색 말풍선의 지시대로 얼룩말을 세어 보니 모두 총 5마리가 있어요.

 

 

 

 책 아래에는 숫자와 동물이 있네요.
하마 한 마리 1, 소등쪼기새 두 마리 2, 치타 네 마리 4,
영양 여섯 마리 6, 개코원숭이 열 마리 10

아래 두 개의 사진은 바닷속 동물, 농장의 동물에서 찾아야 하는 숫자와 동물의 수입니다.

 

 

이제 사바나 지역에 있는 동물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찾아보세요.
숨은 그림 찾듯이 눈을 크게 뜨고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마세요.
물소의 입에 물린 공, 개코원숭이가 가지고 있는 열쇠, 개코원숭이가 신고 있는
분홍색 줄무늬 양말이 어울리지 않아요.


한 장면에서 숫자 익히기, 숨은 그림 찾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어요.
사바나, 빙하, 정글, 숲속, 강, 바다, 사막, 농장까지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놀이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이만큼 저만큼 동물 꼭꼭 찾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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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둘헛둘 숫자쇼 아티비티 (Art + Activity)
실비 미슬랭 지음, 스테피 브로콜리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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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고 재미나게 수를 익힐 수 있는 책이 보림에서 새로 출간되었어요.
보드북이라 아주 튼튼하답니다.

곡예를 하고 있는 숫자들은 아마도 서커스 단원들 같아 보여요.

0에서 9까지의 수에 관련된 내용을 서커스와 함께 하나둘 살펴보기로 해요.

 

 

 숫자들은 각자 저마다 한 가지씩 역할을 맡고 있어요.

마술을 하는  1
불을 다루지만 다소 걱정스러운 2
말위에서 공연을 하는 3
가장 힘이 센 4
닭을 조련하는 5
곡예의 꼭대기를 맡은 6
색소폰을 부는 7
사자 조련사 8
과녁판이 되는 9
피에로 0

 

 

 

 스토리텔링으로 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헛둘헛둘 숫자쇼는 또 다른 재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두어
책을 접하는 어린 독자들이 심심하지 않게끔 유도하고 있어요.

각 페이지마다 플랩이 있어요.
전체의 그림을 보고 수수께끼를 풀어  문제의 답을 플랩을 열어
확인할 수 있어요.
한 페이지마다 3개씩 총 60개의 플랩이 있어요.
그림을 꼼꼼하게 본 친구들이라면 답을 맞히는 것은 굉장히 쉬워요.

 

 

 

 

 

마지막 페이지를 닫는 순간 생쥐 한 마리가 곳곳에 숨어 있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숫자들이 나와서 곡예를 할 때마다 생쥐가 어느 곳에서든
등장하고 있어요. 이런 깨알 같은 재미를 두고 있으니 다시 한 번 더 책을 펼쳐
숨어 있는 생쥐를 찾아볼 수 있지요.


수를 익히면서 재미를 느끼며 숨어 있는 생쥐를 찾거나 플랩을 열어 보며
수수께끼 같은 질문에 답을 찾는 것 등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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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항해 The Collection 16
로베르토 인노첸티 지음,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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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배를 보고 있는 청년의 뒷모습입니다.
앞으로 자신과 함께 할 배라는 직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화물선 배의 이름은 클레멘타인이고, 청년의 이름은 션입니다.
클레멘타인과 션이 일생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흔히 생각하듯 클레멘타인과 션의 만남이 아닌 헤어짐부터 보여줍니다.
폭풍우를 만났는지 배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보입니다.
하지만 배가 침몰되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선장과 선원은 무사히 탈출을 합니다.

 

 

 

현재 선장의 얼굴과 소년 시절 풋풋했던-배와 바다에 대한 동경을 한껏 품은- 소년의 모습이 대비됩니다.
션의 어릴 적 모습입니다. 배를 동경하던 소년은 청년이 되어 풋내기 선원이 되었고
자신이 처음 탔던 클레멘타인과 오랜 세월을 보냅니다.

 

바다를 향해 나간 션은 클레멘타인과 함께 멋진 항구를 갔으며
돌고래와 낯선 깃발, 새로운 사람들 이 모든 것이 낯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움을 안겨줍니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전함으로도 사용되기도 했어요.
극지방, 세계 여러 나라를 같이 하며 수많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가족이 생겼지만 바다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클레멘타인이 난파되고 나서 이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더 이상 선장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사랑하는 이와
시간을 보냅니다. 클레멘타인은 자기의 의무를 다하고 난파된 배들이 있는 비다 속에서
쉬고 있을 겁니다.



끝없는 항해는 상상의 배에 관한 이야기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지금도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 중에는
클레멘타인과 같은 운명을 가진 배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말에는 클레멘타인의 이동 경로와 클레멘타인의 구조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 이야기이지만 실제 같지 않은 이야기
그래서, 끝없는 항해가 더 와닿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와 선장의 우정과 신뢰를 담은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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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 보림 창작 그림책
신혜원 지음 / 보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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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을 생각하면 무더위와 폭염 두 단어만이 떠오를 뿐입니다.
그만큼 굉장히 더운 여름을 보냈고 여름이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늘 마음속에 있었어요.
그렇게 지나가지 않을 듯한 여름이 서서히 물러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새롭게 만난 그림책 한 권으로 다시 여름에 대한 기대와
상상을 떠올려봅니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파랑과 초록 색상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와 콧잔등에 앉아 있는 방아깨비 한 마리 
아마도 여름을 즐기는 듯한 모습입니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등장합니다.
하얀 백로, 방아깨비, 도라지꽃, 다슬기, 수박, 낮잠, 옥수수, 반딧불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여름을 짐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더불어 선명한 색상으로 표현한 사물들은 여름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림이 주를 이루고 글은 부수적이지만 절대 조연으로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름이 온 듯한 느낌을 받은 동물들은 여름이야?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자, 꽃망울을 터뜨리는 도라지꽃이, 까맣게 익은 콩알이, 낮잠 자던 강아지가
여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그림과 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그림책을 보는 내내 올여름에 대한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데 한몫 단단히 합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내년 여름을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3회 보림창작스튜디오 수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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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물어볼까 아빠한테 물어볼까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8
하종오 지음, 윤지혜 그림 / 현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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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북스에서 출간된 하종오 님의 동시 그림책이에요.
<엄마한테 물어볼까 아빠한테 물어볼까>
사랑하는 가족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네요. 아빠, 엄마, 아이 그리고 고양이까지
표정에서 사랑스러움과 행복함이 묻어나는 가족의 모습이에요.
아무래도 가운데에 있는 아이가 호기심이 많아 보이는데요.
아이의 질문은 무엇이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일지 기대가 되네요.

 

 

 

 

그런데 우리가 기존에 보아 왔던 동시와 무언가 다른 것을 발견했어요.
페이지마다 동시가 등장하는데 동시의 제목이  따로 없어요.
그리고 반복되는 연이 있어요.

참말인지 헛말인지
엄마한테 물어볼까?
아빠한테 물어볼까?

아니, 아니, ***에게 물어봐.

마치 끝말잇기처럼 동시가 하나로 길게 연결되어 있으며
같은 연이 반복되면서 하나의 동시가 여러 개의 작은 동시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이런 동시는 처음 접하는 것이라 처음 느낌은 낯섦이 가득했어요.
작가의 말을 읽어 보고 다시 동시를 읽어 보니
작가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어요.

각각 따로 읽어도 좋으며, 이어서 읽어도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첫 구절부터
마지막 구절까지 순서대로 읽으면 작품 전체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친밀한 것들만 등장하며 저 혼자가 아닌 함께 어우러져 살며
나로 시작하여 다시 나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할 것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문답형의 동시의 형태라 아이와 서로 주고받으며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노년의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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