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휴가>는 15소년 표류기의 완역본이다.
무인도에 좌초된 열다섯 소년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빛나는 용기. 제목부터 이야기까지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았다.
매섭고 거센 바람과 집어삼킬듯한 파도에 미친듯이 날뛰는 거친 바다
위를 배 한 척이
위태롭게 떠 있다. 슬루기호에는 열다섯 명의 소년이 타고 있으며
이들은 체어맨 기숙 학교의 학생들이다.
방학을 맞이하여 바다 여행 계획에 참여한 이들이었다. 선원들이 다
타지 않은 상태에서
어린 승객들은 배에 올랐고 모두가 잠든 사이 슬루기호는 망망대해로
나가게 된 것이다.
구조의 손길이 간절한 때에 폭풍까지 만나 결국 무인도에 좌초되고
만다.
영국인, 프랑스인, 미국인 그리고 수습 선원인 흑인 모코까지 인종,
나라, 나이 모두 다 다르지만
열다섯 소년은 슬루기호에 있던 물품과 음식, 탄약, 권총 등으로
무인도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가족과 떨어진 무인도에서 기껏해야 열네살 소년이 최고령이지만 그들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 그들은 섬 곳곳을 탐험하며 자신들이
붙인 지명을 통해
체어맨 섬에서의 생활을 적응해 나간다. 불행을 희망으로 바꾼
소년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본받고 싶다. 이들보다 20여 년 전 무인도에 정착한 프랑스인이
사용하던 동굴을 발굴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들이 가진 지식과 연장으로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그 또래의 아이답지 않다. 오히려, 더 어른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인 브리앙과 영국인 도니펀 사이의 풀리지 않던 관계는
무인도에 배를 빼앗아
체어맨 섬에 도착한 악당으로부터 들어오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악당으로부터 기지를 발휘하여 도망친 에번스 갑판장으로부터 희소식을
듣는다.
이들이 있는 체어맨 섬은 하노버로 불리는 섬이며 대륙으로부터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지를 발휘하여 그들은 악당을 물리치고 본국으로
가는 배를 수리하여
이들은 그토록 바라던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어린 소년들이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지혜와 용기, 헌신, 협동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작가 쥘 베른은 프랑스 소설가다. <2년간의 휴가> 이
외에도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 일주> 등
익숙한 소설들이 그가 지은 소설이다.
이는 작가가 과학과 모험에 열광적이었기에 지금까지 읽혀지고 있는
것이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