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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대장 리시토 ㅣ 봄볕어린이문학 6
엘 에마토크리티코 지음, 알베르토 바스케스 그림, 박나경 옮김 / 봄볕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올해 교과서 개정이 이루어졌어요.
초등학교 2학년인 울 아이는 정규 수업시간에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아요.
얼마 전에 학교에서 안전 교육에 관련된 교육을 하는 차량이 직접 와서
아이들과 함께 교육을 했었는데요.
<안전 대장 리시토>는 기존 동화의 이야기에서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나 내용들을 리시토가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등장인물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위협적인 행동이나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 준답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기존 동화의 이야기위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동화의 내용을 아는 아이라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화책이에요.
면지의 지도를 펼치면 책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집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네 집/ 헨젤과 그레텔네 집/
아기 곰 테디네 집/ 피리 부는 남자네 집
이 외에도
아기 돼지 삼 형제네 집/ 라푼젤네 집/ 알리바바의 동굴/ 할머니네 집 등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것은 아마도 다음 이야기를 위한 밑밥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실제 작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함으로써 상상력이 좀 더 풍부해지지 않았나 싶고요.
실제 행복한 늑대에서도 기존 동화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야기 구성은 기존 동화의 이야기를 중심점으로 두고
우리가 무심코 흘렸던 안전에 관련된 내용을 좀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곰 세 마리와 금발머리에서는 소풍 다녀 온 곰 가족 집에
갑작스럽게 찾아 온 금발머리가 곰 가족의 스프며 의자며 침대를
부수거나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이야기인데요.
여기서 안전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아무도 없는 집에 스프가 끓어 넘쳐서 불이 날 뻔한 상황이거나
침대에 위험한 물건을 놔 둔 것 등을 지적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했던 일들이 큰 화제나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지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야기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이나 물건을 덥석 받았을 경우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동화의 주인공들을 만나 일을 해결한 리시토는 안전 대장으로
임명되어 피리 부는 남자를 따라가는 아이들을 위험에서 구해 줘요.
이 모든 일을 해낸 리시토는 숲속 마을의 평화를 안겨줬어요.
이제 위험한 일이 닥치면 리시토를 꼭 불러야겠어요.
동화의 주인공들을 불러 내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주는
안전 대장 리시토를 학교에서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