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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홍창욱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인생을 살면서 이루고 싶은 소원 중 하나가 아름다운 제주에서 살기였다는 뽀뇨아빠
아무런 연고 없이 제주로 이주해서 아내와 아이 세 식구가 어떻게 정착하고, 제주를 어떻게
품을 것인지, 가족과 함께 하는 힐링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나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매일같이 반복되고 쪼개지는 일상들이 아니라 우리 가족과
아이만을 위한 시간과 환경, 자연을 주고 싶지만 우리 식구는 뽀뇨의 아빠처럼 용기도
간절함도 없는듯하다.
그저 지금 이렇게 생활하는 일상들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감사,
가족 간의 시간을 즐기기에도 벅찬 요즘...
이런 육아서들을 보면 실행에 옮긴 용기에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살짝궁 배가 아프기도 하고
육아에 정답은 없지만 뽀뇨아빠의 육아는 내가 바라던 육아의 프레임과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
자연을 벗 삼아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만의 시간을 사용하는 것...
비록 난 제주가 아닌 용인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뽀뇨아빠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아이에게 무엇을 중요하게 가르쳐야 하는지 여기서 실행해 봐야겠다.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다는 것] 책표지입니다.
파란 하늘과 잔잔한 바다가 느껴지는 뽀뇨의 해맑은 얼굴
아이 엄마로서 책 속에 틈틈이 보이는 뽀뇨의 사진들만 훑어봐도 아빠가 뽀뇨에게
제주에서 어떤 것을 주고 싶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일상들과 함께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하는 뽀뇨는
정말 책 속의 한 할머니가 말했던 것처럼 "복 받은 아이" 같아요 ^^
책을 읽으면서 저희 부부와 같은 생각의 육아를 실천하셨구나 생각했던 내용입니다.
신랑이나 저나 태어나 처음으로 해보는 육아가 사실 낯설고 힘들었지만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헤쳐나갔었던 시간들이었는데
뽀뇨의 엄마와 아빠도 같은 방법으로 이 시간들을 헤쳐나갔다 생각하니 반갑고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
그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뽀뇨아빠의 글을 통해 보니 새삼 신랑이 고맙네요 

"내가 제일 행복할 때"는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공간에서 '아내가 행복을 느낄 때'이다.
뽀뇨 아빠에게 행복이란 아내와 함께라는 시간들이라는 고백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사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어느새 아내보단 누구의 엄마 또는 아이가 우선순위로
되는 것은 아닌지 쓸데없는 투정을 할 때가 있었는데...
뽀뇨아빠의 고백이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을 주었답니다.
"제주도에서 아아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코스 가이드"
제주도 육아서라 그런지 아이와 함께 하는 추천 가게 리스트와 체험 여행 일정 등
뽀뇨와 아빠와 함께 하는 추억의 발자취들이 소개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일정들이 많아서 힘들이지 않고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들
위주라 제주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에겐 유용한 Tip
계절별 / 시기별 체험코스도 있으니 계절에 맞는 계획을 짜기에도 좋을 것 같다.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면 지금 생활하는 이곳과는 또 다른 많은 것들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알려주고 함께 할 것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아이는 어디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 아이와 가정을 어떻게 보며 살아갈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알려주는 뽀뇨아빠의 노력을 보면서 내가 우리 두 녀석에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봐야겠다.
한 번씩 욕심을 걷어내며 아이에게 무한 사랑을 줘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육아서들을 만나면 이래서 무지 반갑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