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덴마크식 자녀 교육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이벤 디싱 산달 지음, 이은경 옮김 / 상상아카데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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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로 유명한 북유럽의 작은 나라 덴마크!
1973년 이후 거의 매년 OEC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로 선정되어 왔는데요.
최근 UN 에서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도 덴마크 국민의 행복 지수는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죠. (1위 핀란드, 덴마크는 3위, 한국은 50위)
수년 동안 연구를 통해 덴마크인의 행복 비결을 찾았는데요. 
그 비결은 단순하게도 덴마크의 교육 방식에 있었어요. 
회복력이 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이며 행복감을 느끼는 성인으로 성장한 아이는 이 교육 방식을 그들의 자녀에게도 그대로 답습하죠. 이 소중한 유산은 대를 이어 반복되었고, 그것이 덴마크가 4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 행복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힘이 된 것인데요. 

이 책은 덴마크인이 아닌 미국인이 쓴 글이에요. 덴마크 남편과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을 통해 덴마크 문화를 경험하며 덴마크 사람들의 교육 방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거죠. 다른 문화에서 바라본 덴마크 문화는 어떠했을까요?
parent 의 앞글자를 따서 6가지로 설명해볼게요.^^



Play 놀이하기
부모는 아이가 더 다양한 교육을 받고, 체계화된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뛰어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훈련이라고 믿고 주말마다 야외활동으로 애쓰고 있죠. 자유로운 놀이 시간을 제한하는 건 오히려 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수 있는데요. 
아이들은 자유 놀이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회복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죠. 
아이가 친구들과 더 많이 놀면 놀수록 자연스럽게 회복력이 성장하고 사회성도 향상해요.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유롭게 놀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Authenticity - 진심으로 대하기
재능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이라는 고정형 사고 방식이 아닌 노력과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성장형 사고 방식을 가지게 칭찬하는게 중요해요.
노력을 칭찬받은 학생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점점 더 향상되고, 전체적으로 훨씬 훌륭한 결과를 얻어요.
아이가 뭘 잘했는지 창찬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거죠.

Reframe - 새롭게 바라보기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회복력의 기본이에요.
현실적 낙관주의는 현실을 충분히 직시하되 조금 더 좋은 면을 바라보자는 관점이에요. 현실적 낙관주의자는 중요하지 않은 부정적인 정보를 걸러내요.
덴마크 부모들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구체화하는걸 돕는 데에 능숙해요. 부정적인 인식에 머물게 두기 보다는 그 안에 담긴 보다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하도록 안내하죠. 이게 관점 변화시키기의 핵심이에요.
말의 힘은 아주 세요.

Empathy - 공감하기
공감 능력은 뇌의 변연계에 위치하는데 이곳에서 우리의 기억, 감정, 본능을 통제해요.
과잉보호하는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란 대부분 아이는 나르시시즘, 불안, 우울감에 노출되기 쉬워요. 감정과 행동 사이의 괴리로 인해 자기조절력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문제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한 다음 자녀의 표정과 행동을 통해 생각을 파악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문제를 찾게 하거나 협상을 시도하는거죠. 빠른 문제 해결보다는 아이 현실에 대한 공감부터가 먼저에요.


No Ultimatums - 마지막 경고 멈추기
체벌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우울한 성향을 갖게 되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해요. 아이의 자아효능감, 자긍심과 같은 특성이 흔들리기도 하죠.
덴마크에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고함을 치거나 체벌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데요.
부모로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이성의 끈을 놓지 않게끔 노력한대요.
상대에게 존중받길 원한다면 나 역시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해야하는거죠.
권위주의적 부모(체벌하는)가 아닌 권위가 있는 부모가 되는게 좋을것같아요.
때리거나 소리 지르는 걸 그만둘 방법은 먼저, 부모인 나의 스트레스를 줄여야해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심호흡을 하고 운동을 하는거죠. 아이와 떨어져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자고 설명하는데, 얼른 코시국이 끝나면 좋겠습니다.

Togetherness and Hygge - 연대감과 휘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이 행복과 편안함을 느끼는 가장 큰 비결 중 하나가 바로 가족, 친구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해요.
도움이 필요할 때 주위에서 도움 받고, 부모의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회복하는 과정을 아이와 공유하는게 중요한거죠.
휘게란 특별한 연대감을 표현하는 덴마크 고유의 단어인데요. 
가족과 가볍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이은경 선생님의 첫번째 번역책이라고 해요. 평소 이은경 선생님이 책을 좋아했기에 번역책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책 초반부에 부모로서 타고난 '기본값'에 대한 내용은 제가 요즘 부모로써의 저의 디폴트값에 대해 고민중이라 공감이 가고, 도움되는 부분이었어요. 
나는 나의 부모님과는 다른 방식으로 키우고 싶은데, 극한의 상황에서는 부모님이 했던 행동과 말투가 나도 모르게 내 몸에 내재되어 있어서 나오잖아요. 그걸 고치고 싶었는데,  노력을 하면 디폴트값을 고칠수 있다고 해요. 하나의 우주같은 아이들을 잘키우고 싶으신분,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 좀 더 디테일한 육아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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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읽기의 기술 - 자꾸 성적이 오르는 문해력 강한 아이들의 비밀
좌승협 외 지음 / 멀리깊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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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자존감'이 핫한 키워드였다면, 최근 방송된 EBS '당신의 문해력' 프로그램 이후 문해력이란 단어가 굉장히 많이 사용되고 관련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독해법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대신 어떻게 하면 문제를 빨리 풀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면, 문해력은 읽고 쓰고 생각하는 능력, 읽은 내용을 서로 연결 짓고, 연결 지은 결과물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학교 공부의 출발은 교과서이고, 교과 개념은 서로 연결되어있지요.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개념도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고요.

그래서 이 책은 교과서를 제대로 읽는 방법을 안내해주고 있어요.

 

어떻게 교과서를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은 교과마다 특성이 달라서 각 교과에 맞게 교과서를 제대로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국어 영역

모르는 낱말은 꼭 알고 지나가야하고요.

의미를 생각하며 알맞게 띄어 읽어야해요.

시를 읽을 때는 머릭속으로 이미지를 떠올리고요.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생각하며 읽어야해요.

주장하는 글은 글쓴이의 의견을 파악하며 읽어야겠지요.^^

 

 

글, 그림, 도형, 기호, 표를 읽는 능력이 중요한 수학 영역

 

새로운 수학 용어를 이해하며 읽고요.

개념을 설명할 때 사용한 그림, 기호, 도형 등을 함께 이해하며 읽어야해요.

도형의 정의를 이해하며 읽고요.

수학은 특히나 연계성이 중요한 과목이라 이전에 공부한 내용과 연결 지어 읽는 것이 중요해요.
 

 

 

개념과 자료 파악이 중요한 사회 영역

대단원과 소단원의 관계를 파악하며 읽고요.

국어사전에서 뜻을 찾을 때 한자도 함께 읽어요.

그래프와 사회 개념을 연결 지어 읽고요.

씽킹맵을 그리며 읽어요.

 

 

학습도구어 이해와 현상 변화 파악이 중요한 과학 영역

기본이 되는 과학 용어를 떠올리고요.

중심 문장을 찾으며 읽어요.

비교하고 대조하며 읽고요. 

표와 그래프를 해석하며 읽어요.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교과서의 예를 들어 어떻게 읽어야할지 자세히 설명해놓았는데요. 교과서를 보고 어떻게 읽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이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시고, 아이에게 기술을 가르쳐줘도 좋을 것 같아요.

과목별 문제 풀이법도 있어서 문제를 어떻게 읽어야하는지에 대한 팁도 알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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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에이다 우리 반 시리즈 11
전혜진 지음, 안병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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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만든 어머니들의 공통점은 아들에게 위인전을 광적으로 읽혔다는 점이다." 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들 중. . .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 위인전 많이 읽히시나요?

 "초등학교 아이에게는 다른 무엇보다 위인전을 많이 읽혀야한다. 위인전을 많이 읽히면 아이의 사고 방식이 변하기 때문이다. 위인전을 읽히면 자신감, 리더십, 책임감이 생기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로 변한다." 당신의 아이는 원래 천재다. 라는 책의 일부인데요. 위인전을 읽으면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다가오고,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자신의 내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해요.

같은 이유로 저도 위인전을 아이에게 권하곤 하는데요.

 

리틀 씨앤톡에서는 창작 동화의 주인공을 위인으로 설정해 아이들이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고요.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가 우리 반에 온다는 설정인데요. 인류사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그 사람이 죽기 전 간절했던 소망을 들어주고, 최대 7주까지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생전에 풀지 못한 의문이나 소원의 답을 직접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에이다는 21세기 대한민국에 사는 박이현의 몸으로 살게 되요. 이현이는 에이다처럼 아빠 없이 엄마와 함께 사는 한부모 가정이고요. 이현이의 경험을 통해 아이다는 자신의 어머니가 왜 아버지 얘기를 못하게 했는지 왜 아빠를 닮을까 두려워했는지 조금씩 알게되요. 의문을 모두 해결한 후, 영원한 꿈의 세계로 떠나게 되죠.

 

 

 

 

'우리반 에이다' 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먼저 읽어본 책인데요.

저는 읽고 엄마의 역할은 무엇일까?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에게 7주가 남아있다면 그 시간은 어떤 시간으로 채울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 에이다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에이다 엄마의 마음이 공감되기도 해서 부모님도 함께 읽어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이다 러브레이스. 조금은 낯선 이름이기도 한데요. 창작 동화를 통해 가까운 이웃이 된 느낌이에요. 평생 외롭다고 느꼈던 에이다 러브레이스가 박이현으로 지내며 받았던 사랑과 행복을 함께 느끼시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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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책 지도 - 한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아이표 영어 '책' 도서관
아이걸음 지음 / 혜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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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제목의 함정에 빠지게 될 때가 있는데요.
이 책은 내용에 충실하게 제목을 정하신것 같아요.
지도 한 장 있음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알 수 있듯
이 책 한 권이 우리 아이 영어 로드맵이 되어줄 거에요.
많은 엄마표 영어 가이드북이 있지만, 이 책 한 권이면 내 아이게 당장 필요한 영어책이 무엇인가에 대한 급한 불을 끌 수 있구요. 영어책 관련 용어들 (예)베리상, 닥터수스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이 책의 저자이신 아이걸음님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미국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이시구요. 아이들 한글책 정보를 얻기 위해 육아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엄마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고민을 접하고, 엄마들의 영어책에 대한 짐을 덜어주고 싶어 시작한 블로그가 인기를 끌게 되었죠. 전직 엔지니어, 연구원답게 많은 양의 영어책 정보를 꼼꼼히 수집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셨어요.
블로그 보심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오히려 초보자들은 무엇을 봐야하나 고민할 수 있는데, 이 책에 블로그 내용을 담으셔서 독자는 책을 통해 맥락을 잡은 후 궁금한 점은 블로그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으시면 될 것 같아요.

미국에 사셔서인지 많이 배우셔서인지 세상을 보는 눈이 넓으시더라구요.
'아이표 영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신 첫번째 책 '아이표 영어'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설이 너무 길었죠. 본론들어갑니다.)


 
책 두께 보이시나요?
20세기에 각 가정당 한 부씩  존재했던 전화번호부책이 생각납니다.( 아. . 옛날사람)

책을 읽는데 들어가는건 시간과 돈, 에너지 뿐만이 아니죠. 아이의 마음과 생각 또한 사용하고 있지요. 그래서 두근거리지 않는 책은 읽지 마라고 권고해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길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지금은 얼마나 빨리 도착했느냐가 아니라 가는 동안 무엇을 보고 느끼고 배웠는지 나만의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세상으로 변했기에 독창적이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당신의 엄마표 영어의 최종 도착지는 어디인가요? 수능인가요? 
영어를 평생 사용할 생각으로 영어책 읽기를 한다면 원어민 대학생 수준의 원서 읽기를 목표로 해야한대요. 물론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저는 아이에게 최대한 노출하고 이끌어주고 마지막은 아이가 결정하게 하려구요.

이 책은 연령별로 그림책을 추천하기도 하구요,
리더스북, 영어 챕터북, 영어 소설책, 영어 논픽션책, 아이 취향과 꿈에 관련된 책들도 추천해요. 그래서 0세부터 19세 아니 29세 39세. . 모든 연령이 함께 봐도 좋을 책이에요. 부모님들도 꿈이 있으니까요^^



영유아 시기에는 초점책, 촉감책, 헝겊책, 보드북등을 많이 소개해주셨고요.
도들러 시기에는 플랩북, 사운드북, 생활 동화와 인성 동화를 소개해주셨어요.
프리스쿨러는 학교 가기 전의 아이를 의미하는데요. 너무나도 유명하고 저희 아이들도 좋아하는 모 윌렘스의 knuffle Bunny 책도 있네요.
go away big green monster 는 겁이 많은 저희 딸도 좋아하는 책이에요.
We're going on a Bear Hunt 는 작가님이 동화를 읽어주시는 영상도 유튜브에 있어요.
저희 아이는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몇년전 육아를 막 시작할 때 리더스북 챕터북 단어를 육아서를 통해 보았어요.
너무 잠깐 설명되어있던지라 무엇인지 검색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은 리더스북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요.
리더스북은 읽기 연습을 돕기 위한 책이고요. 보통 킨더와 1학년 아이가 대상이지만, 프리스쿨러나 2학년 아이도 포함할 수 있대요. 특정 나이보다 리디이 실력이 더 중요하나 기준이죠. 
책 읽기가 목적이 아니라 책 읽기 연습이 목적인 책으로 그림책보다 스토리가 단순하고 그림도 단순한 점이 특징이고요.
리더스북은 알파벳과 파닉스 기초를 배운 후에 읽어요.
32쪽 형식을 따르지 않는 책도 점점 많아지고, 48~60쪽짜리 분량이 늘어난 책들도 있대요.
대표 리더스북 브랜드는 5가지를 소개했는데, 리더스북은 한 가지 브랜드를 전집처럼 사는 것보다 브랜드마다 인기있고, 재미있는 책이 있으니 한 두권보고 아이가 좋아하면 나머지 시리즈를 사라고 추천하네요.

닥터 수스상은 읽기 초보자용 책의 글 작가와 그림 작가에게 주는 상이에요. 가이젤 어워드라고도 부른다네요. 닥터 수스상을 가장 많이 받은 작가는 모 윌렘스~^^
저희집도 엘리펀트 앤 피기와 피죤 시리즈 너무 좋아해요.
엘리펀트 앤 피기에서 피죤을 찾는 재미도 있죠.
저는 별 생각 없이 읽어줬는데 세 돌 안됐을때도 피죤이라며 찾는 아이를 보며 그림 찾는 재미가 있는 책이구나 생각했어요.



챕터북은 말 그대로 챕터가 있는 책이에요. 그런데 리더스북, 소설 등 대부분 책에 다 챕터가 있으니 챕터북이라는 명칭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아이들 영어책에서 말하는 챕터북이란 이런 원칙적 의미가 아니라, 실질적 의미로 초등 1~3학년 수준의 책을 말해요. 한글판 초등 저학년용 문고와 같은 개념이죠.
챕터북도 읽기 연습용 책이구요. 읽는 수준과 속도를 높여가는 단계에 필요하죠.
초기 챕터북으로는 Ricky Ricotta's Mighty Robot 이 유명한대요.
저희 둘째도 이 책 읽어달라고 늘 갖고 와요. 


아이들 그래픽 노블 좋아하나요?
저희 둘째는 제가 읽어주는 것보다 혼자서 그림을 보는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읽어주려고 해도 못읽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픽 노블 같은 경우는 그림이 모든걸 말해주기에 제 목소리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긴해요. 
그래픽 노블은 우리가 흔히 아는 만화책과 조금 다른대요. 만화를 코믹 혹은 카툰이라고 부르는데, 그래픽 노블은 카툰보다 글이 많아요.
기존 소설에 삽화를 만화처럼 만들어 그래픽 노블로 나온 책도 있고, 처음부터 그래픽 노블로 나온책도 있어요. 그래픽 노블은 대사가 아닌 지문도 많은데,, 소설보다는 글이 적어요
대표적인 그래픽 노블이 The Bad Guys, Dog man, Cat Kid comic Club 이 있죠.
첫째를 위해 마련한 책인데 둘째가 30개월부터 더 좋아했어요.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책에 보면 이임숙 작가님의 아드님이 쓰신글이 있는데, 글을 읽지 못하는 시기에 혼자서 책을 보고, 나중에 부모님이 읽어줄 때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도 즐거웠대요. 그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부모님의 환하나 미소도 기억에 남구요.
저처럼 아이가 책 읽어주는걸 거부하는 자녀를 두신 분이 계실까봐 그 걱정스러운 마음을 알기에 덧붙여보았어요. 

저희 첫째 아이는 과학, 수학, 역사를 좋아하는데요. 관련 영어 원서도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가 자라서도 이 책을 꼭 활용하고 싶구요. 지금 자녀가 인권. 환경, 저널리즘, 과학, 컴퓨터 공학, 우주, 미술, 패션, 건축, 음식 분야를 좋아하거나 관련 직업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꼭 책을 통해 도움받으시길 바래요.^^

서평을 적으면서 제가 아는 부분을 적어야 해서 저희집에 있는 책을 적었구요. 그래서 책 소개가 많이 되지 않았죠. 방대한 양의 내용은 꼭 책을 통해 자세히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 영어책 지도'에는 신간 영어책들 소개도 있어서 시간을 내 읽어야할 충분한 가치가 있고요. 20세기에 교육받은 엄마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를 위해 해야할일들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이표 영어' 책도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우리아이영어책지도는 제공받았고, 아이표 영어는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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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속을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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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개월까지가 기초 애착 완성의 시기라면,
25~36개월은 보다 단단한 애착이 완성되는 시기죠?
그래서 36개월부터 본격적인 훈육도 함께 하게 되고요.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지금부터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는 게 중요한대요.
아이에게 '이렇게 해라, 그렇게 하지 마라'라고 이야기하는 건
듣기 싫은 잔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어요.
이럴 땐 따뜻하고 재미있는 매개체인 '그림책'이 있어서 참 다행인것같아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가르쳐 주고 싶은 42가지 습관.

아직 어린 자녀는 주 양육자와 함께 책을 읽으며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을 알아볼수 있고요.
초등 저학년은 스스로 읽으며 내가 갖고 있는 습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개념부터 알고 가야죠~
약속이란 무엇일까요?
눈에는 안 보이지만 중요한 거예요. 만질 수는 없지만 소중한 거고요.
다 함께 약속을 지키면 우리 모두 안전하고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어요.
아이 눈높이에 딱 맞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너무 당연한 건데 실천이 안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 라고 말하는 습관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인사도 해보고, 말도 따라 해보며 즐거운 그림책 읽기 시간 가져보아요.


저희 집은 집안일 함께 하기를 시작했어요. 공부만큼 중요한게 집안일이더라구요.
집안일은 귀찮지만, 누가 알아주지 않는 일이죠. 하지만 하지 않으면 집은 엉망이 되고요. 
집안일을 함께 하는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자립적이고, 남을 도와주며 그로 인해 사회에서 많은 기회를 얻고 성취할 수 있다고 해요. 먼 미래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가족 구성원으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은 내가 하는 일은 너무 당연한 것 같아요.
첫째 아이에게는 신발장 정리 미션을 줬는데 둘째도 쪼르르 달려와 함께 하더라고요. 그 모습이 참 예뻤어요. 자신이 쓴 물건을 정리할 땐 폭풍 칭찬을 했더니 아이들이 행복한 미소도 지었고요.^^


식사예절도 기본 생활 습관 중 하나죠?
하고 싶은 말은 많고, 밥 먹는 시간은 아까운 첫째에게 입안에 음식물 있을때 말하지 말자. 라고 또 얘기하는 것보다 책을 보여주는 게 기분이 덜 상하게하는 것 같아서 책을 보여줬더니 알겠다는 눈빛을 보내주더라구요.
기분 상하지 않게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은 책이라는 것을 한번 더 느낍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만지지 않거나 뛰어다니지 않는 행동은 당연한 건데, 아이들은 호기심에 만지기도 하고, 외출이 즐거워 뛰기도 하죠?
책을 통해 한번 더 상기시켜준다면 아이의 행동에도 변화가 올 것 같아요.



약속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아이들이 약속을 잘 지켰는지, 어떤 약속을 어려워했는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것 같아요.
체크하거나 스티커 붙이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기록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고요.



오빠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책 내용을 따라 하기 좋아하는 둘째는
이 책을 보며 '이건 안돼요. 이건 맞아요.' 이야기 하며 무엇이 맞는 습관인지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초등 저학년은 첫째도 읽으며 재미있다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초등 저학년도 습관 체크하기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통해 올바른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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