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약속을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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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3~24개월까지가 기초 애착 완성의 시기라면,
25~36개월은 보다 단단한 애착이 완성되는 시기죠?
그래서 36개월부터 본격적인 훈육도 함께 하게 되고요.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지금부터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는 게 중요한대요.
아이에게 '이렇게 해라, 그렇게 하지 마라'라고 이야기하는 건
듣기 싫은 잔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어요.
이럴 땐 따뜻하고 재미있는 매개체인 '그림책'이 있어서 참 다행인것같아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가르쳐 주고 싶은 42가지 습관.

아직 어린 자녀는 주 양육자와 함께 책을 읽으며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을 알아볼수 있고요.
초등 저학년은 스스로 읽으며 내가 갖고 있는 습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개념부터 알고 가야죠~
약속이란 무엇일까요?
눈에는 안 보이지만 중요한 거예요. 만질 수는 없지만 소중한 거고요.
다 함께 약속을 지키면 우리 모두 안전하고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어요.
아이 눈높이에 딱 맞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너무 당연한 건데 실천이 안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 라고 말하는 습관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인사도 해보고, 말도 따라 해보며 즐거운 그림책 읽기 시간 가져보아요.


저희 집은 집안일 함께 하기를 시작했어요. 공부만큼 중요한게 집안일이더라구요.
집안일은 귀찮지만, 누가 알아주지 않는 일이죠. 하지만 하지 않으면 집은 엉망이 되고요. 
집안일을 함께 하는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자립적이고, 남을 도와주며 그로 인해 사회에서 많은 기회를 얻고 성취할 수 있다고 해요. 먼 미래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가족 구성원으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은 내가 하는 일은 너무 당연한 것 같아요.
첫째 아이에게는 신발장 정리 미션을 줬는데 둘째도 쪼르르 달려와 함께 하더라고요. 그 모습이 참 예뻤어요. 자신이 쓴 물건을 정리할 땐 폭풍 칭찬을 했더니 아이들이 행복한 미소도 지었고요.^^


식사예절도 기본 생활 습관 중 하나죠?
하고 싶은 말은 많고, 밥 먹는 시간은 아까운 첫째에게 입안에 음식물 있을때 말하지 말자. 라고 또 얘기하는 것보다 책을 보여주는 게 기분이 덜 상하게하는 것 같아서 책을 보여줬더니 알겠다는 눈빛을 보내주더라구요.
기분 상하지 않게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은 책이라는 것을 한번 더 느낍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만지지 않거나 뛰어다니지 않는 행동은 당연한 건데, 아이들은 호기심에 만지기도 하고, 외출이 즐거워 뛰기도 하죠?
책을 통해 한번 더 상기시켜준다면 아이의 행동에도 변화가 올 것 같아요.



약속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아이들이 약속을 잘 지켰는지, 어떤 약속을 어려워했는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것 같아요.
체크하거나 스티커 붙이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기록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고요.



오빠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책 내용을 따라 하기 좋아하는 둘째는
이 책을 보며 '이건 안돼요. 이건 맞아요.' 이야기 하며 무엇이 맞는 습관인지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초등 저학년은 첫째도 읽으며 재미있다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초등 저학년도 습관 체크하기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통해 올바른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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