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책 싫어하는 고학년의 문해력·독해력·독서 감상문 잡는 기술 바른 교육 시리즈 19
전영신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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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독서를 지지하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거에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기에 간접 경험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봤으면 하는 마음과 난관에 부딪혔을때 지혜로운 길을 찾기 위해 책육아를 하고 있는데요.
책육아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학습만화를 즐겨 읽는 모습을 보며 아이에게 맞는 인생책을 찾아줘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그래서 만나본 책이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에요.



초등 교사로 12년이라는 경력이 있고, 무엇보다 독서지도에 가장 큰 공을 들인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라 공감되는 내용도 많았고, 주제에 맞는 책들이 소개되어있어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책을 통해 공부를 잘하게 되고, 남을 이해하는 능력이 커지며, 매일 성장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점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죠. 이렇게 좋은 책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셨는데요.
시작은 이야기 책을 추천하셔요. 이야기책에서 시작된 인간에 대한 관심은 세상에 대한 관심으로 뻗어 나가고, 이야기 책이 불러일으키는 작은 호기심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된다고 해요. 
지식책을 읽고,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것보다 먼저인 것이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이래요.
이야기 책에는 많은 등장인물이 있기에 내가 해야할 일과 하면 안되는 일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세울 수 있다고 해요.


책을 읽게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영화의 예고편이나 아이스크림 가게의 맛보기 스푼처럼 책을 읽기 전에 '책소시',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추천하시는데요.
제목과 표지를 논여겨 보거나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방법이어요.
이유없이 내게 오는 책은 없죠? 책과의 만남을 떠올려 이야기 들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요.
마인드 맵을 그려주거나, 갈등, 문제 상황만 들려주어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도 있어요.
마지막 방법은 제가 쓰는 방법인 앞부분으르 통째로 읽어주라고 추천하시네요.

요즘은 3~4학년인 중학년만 되어도 아이들이 시간이 없기에 독서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것이 좋다고 해요.
학교에서 독서 시간을 따로 정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는데요. 
작가님도 월요일 1교시는 도서관으로 간다고 해요.
독서대를 여러 개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저는 잠이 없는 둘째 아이가 있어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독서대를 두면 틈틈히 짜투리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어 도움이 되더라고요.
마트에서 싸니까 쟁여 놓는데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려야하는 물건들이 다들 주방 수납장에 있을거에요.
순식간에 때를 놓쳐 버린거죠.
독서도 다 때가 있대요.
바로 지금, 우리 아이가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새로운 세계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라고 권유하시네요.

독후 활동으로는 북토크를 추천하시는데요. 북토크는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는게 아니래요. 그저 책을 읽고 수다를 떠는거에요.
아이의 감상과 경험을 다정하게 들어주기만 해도 된다고해요.
북토크의 시간을 가졌다면, 말이 글이 되게 글쓰기 시간을 갖는게 좋아요.
키워드를 찾고, 그 키워드를 어떤 순서로 나열할지 개요를 짜야한대요.
무엇보다 엄마도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하시는데요.
엄마의 글 쓰는 모습은 그 자체로 아이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해요. 사실 저도 이런 이유로 서평을 쓰기 시작했어요.

독서가 힘든 고학년을 위한 솔루션도 나오는데요.
독서가 두려운 아이, 읽을 책이 없다는 아이, 읽을 시간이 없다는 아이, 그저 많이 읽기만 하는 아이가 있어요.
아이가 7세때 어린 둘째 케어와 이사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엄마 우리 집에 읽을 책이 없어요."라고 말에 아이가 읽을만한 책들을 계속 연결에서 마련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작가님은 매년 한 명쯤은 "저는 책을 많이 읽는데요.?"라고 말하는 아이를 만난다고 해요.
독서 의욕과 자신감이 상당하고, 독서와 관련된 정서적 지능은 칭찬할만하지만, 잘 이끌어주는 어른이 곁에 없으면 자만에 빠지기 쉬운 유형인데, 이런 친구일수록 지식책보다는 이야기책을 추천하신대요. 
인물의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독서는 단지 지식을 축적하는 수단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라는 깨달음이 필요한 경우인데, 저희 아이에게 필요한건 이야기책이라는 것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우리 아이를 단단히 세워 줄 책, 
우리 아이를 따뜻이 보듬는 책,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보여 주는 책,
우리 역사와 삶의 지혜를 보여 주는 책,
우리 아이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다줄 책

5가지 주제로 총 50권의 책이 소개되어있는데요.

저는 선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접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부드럽고 흥미있게 소개되어있는 책들을 보며 50권 모두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함께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초등 고학년 학부모님이 읽으셔도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초등 중 저학년 학보모님이 읽어보셔도 독서 지도 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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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리 퀴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8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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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마리퀴리 위인전이 3권있어요.
학령기 아동이 즐길수있는 책들이라
미취학아동이 볼수있는 귀여운 그림의 위인전을 찾고있었는데, 서평의 기회로 만나보았어요^^
 
"나는 마리 퀴리야."

마리퀴리는 최초의 노벨상을 받은 여성이자
최초로 두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이죠.

내가 원하는 일에는 성별이 중요하지않고,
여자도 수.과학을 잘할수있다는것을 딸아이에게 알려주고싶어 '여성 위인전'을 읽어주었어요.

너무 귀여운 그림이라 40개월 아이도 내 책이라며 보자마자 갖고다니고,
첫째 아이도 관심가지며 읽어보더라고요.
마리퀴리는 아빠가 과학 교사였기에 어릴때부터 실험도구에 노출이 되었고, 배우는 것을 잘했어요.
열여섯 살에는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싶어했지만, 곧 사회적 편견에 부딪히게되는데요.
하지만 무너질 마리퀴리가 아니죠.
가정교사를 하며 학비를 벌고, 소르본 대학교에 입학하게되요.
소르본 과학 대학의 2000 명의 학생 중 23명만이 여성이었어요.

마리퀴리는 과학자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고, 아빠가 아기를 돌봐주셨기에 계속 화학 원소 연구를 할수있었어요.
연구중 남편과 폴로늄과 라듐이라는 새 원소를 발견하게되죠.

이 시대만 하더라도 남자가 여자보다 똑똑하고 남자들만 상을 받을수있다고 생각했는데,
마리퀴리는 그 한계를 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게 되어요.

그 영감은 책을 통해 독자에게도 전해지는데요.

"너 자신만의 길을 가기 위해선 대담해야해..
교육은 마법의 열쇠와 같단다.
그 지식으로 너는 힘을 갖게되지.."

지식으로 얻게 되는 힘..
그것이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이죠.
이것이 제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고요^^


미국의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우리가 알고있는 8가지 지능 이외에
실존 지능 혹은 영성지능이라 부르는 아홉번째 지능이 있다고해요.
내가 왜 태어났는지,
무엇을 위해 살것인지,
타인을 위해 무엇을 할수있는지 고민하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을 갖는것인데요.
마리퀴리는 아홉번째 지능을 통해 인류의 발전을 이룩한것같아요.

아홉번째 지능은 타고난 것일수도있고,
부모님이 질문을 통해 계발된것일수도 있는데요.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일들이 의미있는 일인지 대화와 위인전이 도와줄수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미취학 아동들이 위인전을 처음 접할때 귀여운 그림이라면 더 관심을 가질것같은데요.
그래서 위인전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ㅡ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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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김성효 지음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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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초등학교 현장에서 많은 아이들을 가르친 선생님이자 현재는 교육청에서 스피치라이터 장학사로 있으신 김성효 작가님께서 이번에 신간을 내셨어요. 이전 책인 글쓰기 책을 읽고 도움받았던지라 이번 책도 궁금해졌는데요.

초등 공부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적으셨기에 책은 조금 두꺼워졌지만, 초등 공부를 이해하고, 실천으로 옮기는데에는 자세히 도움받을 수 있어 가치있는책이었어요.

 

 

표지에 "성효샘을 만나면 엄마 걱정은 줄어들고 아이 자신감은 커진다!"라고 되어있죠?

책에 가명으로 많은 아이들이 나오는데, 초등 교육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의 습관을 고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행사하셨더라고요. 집에서 부모님만 도와준다면 아이들이 충분히 변할수있겠다 생각했어요. 

 

성효샘을 직접 만날 수 없다면 부모님이 먼저 책을 통해 성효샘을 만나고 그 솔루션을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해볼 수 있겠죠?^^

작가님은 초등아이들이  공부를 끝까지 하기 위해 8가지 솔루션을 제시해 주셨는데요.

 

공부의 목적, 공부 자존감, 공부 머리, 메타인지, 습관, 호기심, 기억, 자기주도학습의 각 핵심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공부라는 산을 오르기 위해 세심하게 살피고 방법을 가르쳐주되, 아이가 혼자서 공부할 수 있을때까지 곁에서 함께 걷는게 중요하다고,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봐주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하고 계세요.

 

솔루션의 첫번째 공부의 정체를 밝혀야겠죠.

공부란 무엇일까요?

저는 작년에 코로나로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공부란 무엇인가? 나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아이의 공부에 개입해야하나? 등 공부에 대해 고심하는 시간들을 가졌었는데요. 

공부의 사전적 정의는 배우고 익히는 것이고, 부모의 태도 표정, 언어로도 학습이 되니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에게 자신의 학습 방법과 유형을 대물림하게 된대요. 

(공부는 유전이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분은 이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이 학습 대물림이 되는 것을 유전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초등학생에게는 오늘 할 일을 오늘, 지금 이것 먼저 하도록 습관을 잡아주는 게 효율적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할 공부를 오늘 끝마치는 것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오늘이 아닌 내일을 사는 성숙한 학습자가 될 수 있대요.

나중에는 세상과 나 자신을 이롭게 하는 진짜 공부를 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코칭하고 안내하는 부모도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두 번째 솔루션은 '공부자존감을 높여라'에요.

공부에서 자존감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평소 수준보다 살짝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되 끝까지 하는 것이에요. 결과와 관계없이 끝까지 해내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대요. 특히 점수에 연연하면 안되는데요. 아이는 우리가 믿는 대로 자라는데 지금 못한다고 평생 못하는 것이 아니니 도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대요.

 

"세 번째 솔루션은 '공부머리 신화를 깨라' 에요.

공부머리는 타고난다는 신화를 내려놓는 순간 진정한 성장도 시작되요.

IQ검사는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가려내기 위해 고안했던 것이고요.

미국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인간에게 크게 여덟 가지의 지능이 있다고 말하죠

사람마다 강한 지능이 있고, 그를 뒷받침하는 여러 지능이 있다는게 다중지능이론인데요.

멘털이 강하기로 유명한 김연아 선수는 신체운동지능과 자기이해 지능이 우수해요.

자기이해 지능은 성공한 인물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지능이라고 합니다.

우리 뇌는 쓰지 않을 곳을 사용하게 되면 회백질이 증가했다가 쓰지 않게 되면 감소해요.

우리 뇌가 학습을 위해 스스로 변화하기도 하고, 안쓰면 원래대로 돌아가기도 한다는 뜻인데요. 뇌의 이런 변화를 가소성이라고 표현해요. 

과거에는 뇌가 학습과 성장에 필요한 결정적 시기를 놓치면 이후에도 제대로 배우거나 말하거나 볼 수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뇌의 가소성이 밝혀진 뒤로 '결정적 시기'라는 말 대신 '민감한 시기'라는 표현을 사용해요. 

저는 다른 책에서 이 플린 효과에 대해 보았었는데, 역시 학습에 있어서는 시기는 있지만 늦은 때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나이 들어서도 책을 놓지 말아야겠다생각했어요.

 

네번째 솔루션은 '메타인지를 키워라' 에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부법을 보면 어떤 식으로든 메타인지를 활용한대요.

메타인지란 내가 무엇을 아는지 혹은 모르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메타인지 하면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한 소크라테스가 떠올라요.

소크라테스는 아버지는 가난한 조각가였고, 어머니는 산파였던 서민 철학자죠. 

조각가가 대리석의 필요 없는 부분을 덜어내면서 아름다운 조각을 만드는 것처럼 제자들도 올바르지 못한 생각을 덜어내면 진리가 된다고 생각했어요. 제자들이 참된 지식을 깨우치도록 돕는 것이 산파가 하는 일과 같다고 생각했죠(산파술) 

제자들이 스스로 진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대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는데요. 

이처럼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배우고 익히며 대충아는 것인지 자세하게 알고 있는것인지 스스로 알고, 무엇을 공부해야하고 무엇을 넘어가도 되는지 이해하더라고요. 

우리가 알고있는 설명하기와 가르치기,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읽고 쓰는 것을 꾸준히 하면 자연스럽게 메타인지는 길러진대요

 

다섯번째 솔루션은 '공부 습관을 잡아라.'에요

학습 습관 잡기 첫째는 정리 정돈인데요.

정리는 필요한 물건과 필요가 없는 물건을 구분해서 버리는 것이에요.

교실에선 가방과 책상, 사물함, 신발장 네 가지는 항상 세트로 정리 정돈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해요.

내 의지가 아닌 습관이 하게 만드는 것은 뇌를 속이는 작용이기도 한대요.

처음부터 많은 양이 아닌 하루 3문제 풀기로 시작하면 좋다고 해요.

 

여섯번째 솔루션은 '호기심을 높여라'에요

아이슈타인은 신성한 호기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어요.

호기심은 인간이 지닌 본성이자 공부를 만드는 원동력이라고요.

왜그럴까 궁금해서 하는 공부느느 아무리 오랜 시간 해도 지겹지 않다는데요.

창의성이 꼭 타고난 것은 아니래요. 

책만 읽어서도 문제만 풀어서도 안된대요.

자연으로 나가 걷고 뛰고 느껴봐야 아이디어가 나오고, 창의성도 기를 수 있다고 해요.^^

 

일곱번째 솔루션은 '더 오래 기억하라'에요.

기억하면 너무많이 나와 지겨울법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빼놓을 수 없죠.

망각곡선은 돌아서면 잊어버린다는 우리 엄마들의 말과 딱 들어맞아요.

그럼 어떻게 하면 잊어버리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까요?

뇌에 인출 단서를 줘야하는데요. 

뇌는 적절한 인출 단서를 적절한 타이밍에 제공하면 '이건 필요한 정보구나, 나중에 인출하기 쉬운 장소로 옮겨놔야지'라고 판단한다고 해요. 이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복습'이죠.

 

여덟번째 솔루션은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라'에요.

결국 공부의 주체는 자녀이기에 자기주도학습을 빼놓을 수 없는것같아요.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피드백인데요.

어떤 것이 부족한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짚어보고 함께 걷는 것이야말로 자기주도학습에서 부모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씀하고 계세요.

자기주도학습은 아이가 혼자 알아서 하는 것인데요. 실제로는 자기조절학습에 더 가깝대요. 

자기주도학습이란 주체성을 갖고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와 자기조절능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뜻해요.

여기서 자기조절능력이란 나중을 위해 지금 참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하죠. 

자기조절능력이야말로 공부, 사회생활, 인간관계, 정서 등 모든 면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 능력이라고 해요.

자기 조절 능력은 어른에게도 필요한것같아요. 야식, 술, 담배, 게임등 여러가지 유혹들은 우리 주위 가득하죠. 그것을 이겨내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사람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어떤 것을 도와줘야할지, 어떤 것은 마음을 내려놔야할지 어디까지 간섭하는 것이 맞는지 늘 고민스러운데요. 성효선생님께서 자세히 알려주셔서 저 또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읽는것을 좋아하는데, 에필로그에서 힘들어도 작가님 소명이라 열심히 걸어간다는 글 보며 울컥했어요. 

힘들게 쓰신글인데, 다른 많은 분들도 책을 통해 필요한 부분에서 지혜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초등부모라면 누구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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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초등 국어 문학 독해 3단계 (3,4학년) - 바른 감상법으로 훈련하는 초등 문학 독해 기본서 초등 빠작 국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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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후기글 보며 저는 언제 책이 오나 오매불망 기다렸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아이와 함께 해보지 않았지만, 구성을 보니 탄탄해서 아이도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학생들을 위한 빠작이었는데, 초등학생용 빠작 출간을 축하드려요.

독해가 중요한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줄글 안읽으려고 하는 아이들 때문에 일부러 독해 책을 산다는 분들도 많이 있으시더라고요.

무엇보다 독해 내용으로 아이들이 얻는 지식도 있고요.

3~4학년 용으로 만나보았는데요.^^

비문학 독해와 문학 독해로 나뉘어져 완변학 지문 이해가 되도록 구조화되어있네요.

비문학은 도식화하여 정리하기, 문학작품은 글의 주제 정리하기로 짜임새 있는 훈련이 가능해요.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지식도 습득하고, 어휘 학습도 할 수 있으니 빠작 독해 안할 이유가 없겠지요?^^

1장은 역사로 시작하네요.

우리나라의 시작은 고조선이라고 이야기했을때 저희 아이는 지구의 첫시작은 어디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독해 문제지 '시작' 과 어울리는 고대 문명의 시작인 강 을 주제로 내용이 구성되어있어요.

어려운 단어는 옆에 따로 해석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바로 궁금증으르 해소할 수 있네요.

중심 내용을 아홉글자로 쓰라는 부분에서 아이들이 글자수도 맞추고, 중심 내용도 찾을 수 있어서 좋은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단을 요약하며 중심 내용을 정리하고요, 빈칸 채우기를 하며 글을 마무리하네요.

그림으로 배경지식까지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잘 기억할 수 있을 것같아요.

마지막으로 어휘 점검까지~~

정말 아이들이 잊을 수 없는 구성으로 되어있네요.

3학년때 꼭 빠작으로 시작할게요.

구성이 너무 탄탄해요~!!

큐알코드 지문 분석 동영상 강의는 11월 중에 오픈 된다고 하니 혼공하는 아이들, 자기주도학습하는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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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챕터북 영어 공부법 - 영어책 좋아하는 아이의 비밀
정정혜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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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이 영어를 생각하는 온도차는 너무 다른데요.
첫째 아이는 영어에 흥미가 없이 해야할 분량만 하는 아이이고, 둘째는 어디선가 영어 대화체가 나오면 눈이 반짝거리며 뛰어오는 아이에요. 이 책은 영어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영어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어서 읽기도 했고요. 둘째가 그래픽 노블을 좋아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서 읽기도 했어요.

도치맘 공구에는 많은 영어 원서들이 있는데, 처음 엄마표 영어 시작할때는 제가 모르는 책들 투성이더라고요. 책 설명을 읽어 봐도 어떤 책인지 느낌이 안올때도 있었고요. 그 책들이 궁금한데 알길은 없고 답답했던 적이 있는데, "리더스 챕터북 영어공부법"에 자세히 나와있어서 명쾌했어요. 
 역시 24년차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늘 학부모, 교사와 소통하는 정정혜쌤이어서 외국어 학습자의 입장에서 설명해주신것 같아요. 

p.25
 유도적 읽기에 들어선 아이가 자연스럽게 어휘를 습득하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정독, 학습을 통한 직접적 어휘 습득'과 '다독을 통한 간접적 어휘 습득'이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어휘 학습이라는 '우연적 어휘 학습'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도 다독을 통해서입니다.

p.26
<외국어 학습자를 위한 다독의 10가지 원칙>
1. 읽는 자료가 쉬워야 한다.
2. 다양한 읽기 자료를 활용해야 한다.
3. 학습자가 읽고 싶은 텍스트를 고른다.
4. 최대한 많이 읽는다.
5. 읽기의 목적은 즐거움, 정보 습득, 내용 이해에 있다.
6. 읽기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된다.
7. 일정 수준의 읽기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8. 읽기는 혼자서 조용히 한다.
9. 교사는 읽을 수 있는 상황과 방향을 제시한다.
10. 교사는 하나의 롤모델이 된다.

p.34
<우연적 어휘 학습에 최적화된 리더스 챕터북>
<Judy Moody Was in a Mood> 라는 책을 읽다 보면 cracked라는 어휘가 최소 5번은 나옵니다. 여기서 이 단어의 의미는 '금이 간'이 아니라 'crack a smile' 즉 '씩 웃다'라는 뜻입니다. 얼굴에 금이 가듯이 슬쩍 웃는 것을 말하는 관용어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같은 어휘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은 시리즈 도서는 아주 유용한 어휘 학습 도구가 됩니다.



p.47
외국어 학습자를 위한 리더스의 장점은  문법적으로 어려운 표현들도 단계가 높아진 후에 나오니, 영어 문장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글의 수준에 비해 담고 있는 내용의 수준은 그리 낮지 않다는 점입니다. 인지 수준은 높지만 영어 수준은 높지 않은 학습자에게 잘 맞다는 뜻이지요.

대표적인 책인 엘리펀트 앤 피기 책이 제일 먼저 소개되어있네요.
이 책은 다들 아시겠지만, 적는 이유는 영어 안좋아하는 저희 첫째 아이도 이 책은 스스로 갖고 와서 적어봐요.
글과 그림이 100%일치하고, 그림만 보아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죠. 
말풍선은 캐릭터에 따라 색깔이 다른데요. 목소리 변화하며 읽어주면 아이들이 진짜 좋아해요.
연결해서 읽을 수 있는 후속 시리즈는 Elephant & Piggie Like Reading! 시리즈가 있네요.^^


500권이상 출간된 대표적인 리더스로는 레디 투 리드가 있어요.
이 리더스는 모두 5 개의 레벨로 이루어져 있는데, 파닉스를 막 시작한 단계부터 얼리 챕터북 수준까지 촘촘하게 레벨링 되어 있어요.

유도적 읽기 수준의 책이 나오는 레벨 1부터 살펴보자면, 어휘의 난이도가 낮고 사이트워드도 많이 나와 여러 번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이트워드를 익힐 수 있어요.

읽기의 유창성을 높여야 할 때 레벨2를 보면 좋아요. 문장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 것이 중요해지고 읽기의 유창성, 즉 속도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단계에요.

읽기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위한 레벨 3은 줄거리의 호흡이 길어지면서 등장 인물의 개성이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점, 높은 어휘 수준, 어려워진 문장 구조 등이에요. 논픽션의 비중이 높아지고, 조금 짧은 얼리 챕터부구 수준으로 보면 된대요.


정독하기 좋은 리더스로는 레이디버드 리더스를 소개해볼게요.
워크북을 활용한 정독에 초점을 둔다면, 다른 리더스보다 레이디버드 리더스를 추천하신대요.
레이디버드 리더스의 워크시트는 원 저작권을 가진 출판사에서 만든 활동지이기 때문에 책 속 이미지를 충분히 활용한 점, 풀컬러 저전, 다채로운 문제 형식, 신간이 주는 산뜻한 디자인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인문과 사회 논픽션으로는 리틀 피플 빅 드림즈를 추천해주셨어요.
이미 한국어로 번역되어 친숙한 책이기도 하죠.
근현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 명사들의 일대기를 소개한 시리즈이기도 한대요.
남성보다는 여성 위인의 비중이 높고, 여자아이들의 선호도가 높아요.
만4세 이상이라면 부모가 읽어줄 수 있고, 그림 읽기가 가능할 만큼 일러스트의 수준과 비중도 높아요.

그래픽 노블이 주는 즐거움은 뭘까요?
저희 둘째 아이는 30개월 미만일때부터 그래픽 노블을 좋아하더라고요(거의 읽어주지 않았어요. 읽어주는걸 싫어해서 주로 혼자 그림을 보았어요.)
저는 그래픽 노블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가 그래픽 노블의 어떤점을 매력적으로 느끼는지 늘 궁금했었는데요. 

그래픽 노블은 만화의 한 장르이고, 만화의 일종이지만, 좀 더 예술성 있고 소설처럼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갖춘 작품이라고 해요.
영미권에서는 최근에 나오는 만화와 그래픽 노블은 학습보다는 읽기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다고 해요.
리키 리코타 마이티 로봇, 도그맨, 캡틴 언더팬츠의 경우는 컬러로 제작되어있는데 배드 가이즈는 흑백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글자 크기, 대소문자 운용, 기울기 변화 등을 이용해 문자를 비주얼 텍스트로 적극 활용해서인 것 같아요.

정정혜선생님 인스타에 프로필 사진 찍으셨다고, 제일 잘나온 사진 고르시는 피드가 있었는데, 책 표지인줄은 책이 나오고나서야 알았어요.
미소와 동작이 선생님 분위기가 잘 드러나오고요.
프롤로그는 있는데, 에필로그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책 읽을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꽤 비중을 두어 읽는편이라^^;;)

엄마표 영어 시작은 했는데 앞으로 어떤 책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야할지 막막하신분께 최적의 책일듯해요. 왜냐하면 다양한 리더스들과 챕터북들이 소개 되어있거든요.
이 책이 작년에 발간되었다면, 그 때 궁금했던 점을 바로 알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책을 읽을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읽어야할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라 다양한 리더스북과 챕터북이 궁금하신분들께 추천드려요.
 리더스, 챕터북 종합 레벨표 포스터2장도 초판한정부록으로 만날 수 있대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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