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고도민과 마법의 꿀
홍종의 지음, 유경화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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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꿀 병위에 서있는 꿀벌의 모습은 뭔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치아 교정을 하고 사람의 얼굴을 한 꿀벌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재미있게 보입니다.

제목에서 유추해 볼 수있는 마법의 꿀로 어떻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궁금해 지면서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학교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 도민이는 은결이가 놀자고 하지만 놀 수 없습니다.

도민이의 핸드폰으로 위치추적을 하는 엄마의 보이지 않는 감시가 있어

도민이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런 도민이를 은결이는 겁쟁이라고 놀립니다.

 때론 자유롭게 지내고 쉽지만, 도민이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경비실에서 시골 할머니가 사람을 시켜 보내 온 보퉁이를 받아 도민이는

집으로 왔습니다. 보퉁이 안에는 꿀이 가득 담긴 배불뚝이 병이 들어있었습니다.

할머니가 보낸 꿀 병을 보자기로 다시 묶으려는 순간 답답하다며 꺼내달라는

꿀벌의 작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꿀벌은 시골에 사는 꿀벌이라는 뜻의

시봉이라고 하였습니다.

시봉이는 도민이에게 꿀을 달라고 하며 도민이에게도 꿀을 먹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순간 도민이는 도시에 사는 꿀벌 도봉이가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보낸 꿀은 그냥 꿀이 아닌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마법의 꿀인 것 같습니다.

마법의 꿀로 꿀벌이 될 수있다니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꿀벌들의 세상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시골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칠곡에서 꿀벌을 키워 아빠와 고모를 키우셨으며

지금도 꿀벌을 키워 도민이네에 꿀을 보내주셨습니다.

 

시봉이는 도봉이에게 칠곡을 가야 꿀벌에서 사람으로 돌아 올 수있다고 하였습니다.

도봉이와 시봉이는 꿀을 담은 작은 병을 챙겨 기차를 타고 칠곡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칠곡으로 가는 도중 도봉이는 사람이 되었다가 꿀을 먹으면 다시 꿀벌이 되기도 하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힘껏 날아갔습니다.

도민이를 보고 싶어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소리를 많이 들어 시봉이의 날갯짓

에서 도민이 도민이 소리가 들린다는 장면에서 가슴 뭉클함이 느껴졌습니다.

시봉이의 날갯짓 소리를 들으며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도민이의 그리움과 슬픔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도봉이는 시봉이와 말봉이에게 쫓기기도 하였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냄새를 따라 시골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골집에 온 엄마가 꿀벌에 쏘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자

도민이는 꿀벌들이 사람을 그냥 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엄마에게 이야기하면서

  시골 할아버지 집에 내려오기 싫어 일부러 벌통을 막대기로 쳐서

꿀벌에 쏘였던 엄마의 행동을 사실대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용기를 내어 엄마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도민이의 모습을 보면서 시봉이와의 모험이

도민이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할머니가 주신 꿀 병을 받은 도민이는

살짝 꿀을 찍어먹은 후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시봉이가 날아와 도봉이에게 같이 놀이공원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주니어 김영사 [겁쟁이 고도민과 마법의 꿀]을 읽어보면서 겁쟁이 도민이가

꿀벌 도봉이가 되어 용기를 내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초등 저학년 교과 연계도서로서 가족 사랑,상상,모험,꿀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며, 꿀벌이 된 도민이의 신기한 모험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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