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
김해등 지음, 김효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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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 다양한 모양의 빵들이 가득한 빵집에서 선글라스를 쓴 제빵사와

어깨위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있는 생쥐가 보이는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은

겉표지만으로도 궁금증이 가득하게 합니다.

책빵이라는 단어가 주는 호기심이 여러 상상들을 해보게 하면서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담쟁이넝쿨이 뒤덮여있고 정원 가득 나무가 무성한 집앞에서

검은 선글라스를 쓴 키다리가 동화책을 팔았습니다.

박수를  치며 열심히 책들을 팔아보려고 하였지만,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는 빵을 더 좋아한다며 다파리바게트빵이 인기있다는 이야기만

들렸습니다. 그때 더먹머리와 갈래머리 아이가 나타나 키다리가 팔고있는

동화책에 관심을 보이며, 동화 작가를 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사보거나 학원 다닐 돈으로 다파리바게트에서 빵을 사먹느냐고

정신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키다리는 다파리바게트의 주인 다판다가

못된 마법사라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벼슬 생쥐가 나타나 키다리를 도도한 작가님이라고 부르며, 키다리의 고민을

해결해 줄 책빵 만드는 법을 알려주기로 하였습니다.

도도한은 빵집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벼슬 생쥐가 알려준 방법대로 밀가루반죽에

아무도 읽지않은 도도한 작가의 <악어 눈물 스프>라는  흥미로운 원고들을 넣었습니다.

이야기 주문 노래와 함께 반죽들은 정글에 사는 동물들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빵을 먹은 아이들은 <악어 눈물 스프>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도한 책빵의 빵들이 인기가 있자 다파리바게트에는 손님이 없어졌습니다.

 

 

 

도도한은 책빵속에 넣을 이야기들을 써 내려 가면서 책빵들을 계속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던중 도도한 책빵이 잘되자 빵집에 들어와 몰래 빵 만드는 법을 본

다파리바게트의 다판다는 도도한이 빵반죽에 여러 종이들을 넣었다며

경찰들을 데려와 책빵들의 성분 분석을 위해 모두 가져가게 했습니다.
기자들이 몰려오고 아이들이 책빵을 먹고 이상증세를 보였다며

도도한을 사기꾼이라고 기사를 썼습니다.

 

 

도도한이 기운 없이 있을때 더벅머리와 갈래머리가 와서

동화작가인 도도한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경찰로부터 책빵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도도한은 오래간만에 책빵을 구우면서 '도도한 책빵'을 '도도한 책방'으로 바꾸었습니다.

 아이들은 빵을 먹으면서 책을 읽고, 도도한은 이야기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니어김영사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은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상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벼슬 생쥐가 알려준 책빵 반죽을 시작으로 책빵을 먹으면

정말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할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나서 책빵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과 연계 도서로서 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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